19일 최고의 금융시장 인터넷 통신사를 지향하는 뉴스핌(www.newspim.com)과 한국수입업협회(KOIMA)가 공동으로 주관한 ‘2007 환율전망 세미나:기업 최고경영자를 위한 환율전망 및 환리스크 관리전략’에 참석한 변재영 국장은 "최근 환율동향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변 국장은 “2003년 신규 모기지 대출의 8.3%에 불과했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비중이 2004년 18.9%, 2006년 21.1%까지 상승했다”며 “서브프라임 모기자 부실로 인한 유동화증권(MBS 및 CDO)의 평가 손실은 500~1000억 달러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문제점으로 인해 “엔 캐리트레이드 청산 및 국제유동화사정 악화로 해외차입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그는 말했다.
변재영 국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 환율동향 △ 최근 외환시장의 주요특징 △ 현재 환율수준 평가 및 전망 △ 종합판단 으로 나눠 우리 외환시장에 대해 전반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의 원화 강세요인으로 △ 98년부터 9년 연속 경상수지 흑자 및 2002년부터 5년 연속 이뤄진 자본수지 흑자 △ 글로벌 미국 달러의 약세 △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인한 원화절상 기대심리 형성 등을 꼽았다.
최근 외환시장의 주요 특징으로는 △ 올 2/4분기 173억 달러에 이르는 등의 거래규모의 큰 폭 증가 △ 역외 선물환(NDF) 거래의 영향력 증대 △ 선물환 뿐 아니라 통화옵션 등으로 환위험 헤지 수단의 다양화 등을 들었다.
그는 현재 환율 수준에 대한 평가를 통해 현재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와 국제결제은행(BIS) 등 국제금융기구가 발표하는 실질실효환율 기준으로 보면 원화는 상당히 고평가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일례로 올해 8월 OECD의 REER을 보자면 우리나라는 124.7로 일본 68.0, 멕시코 92.8 그리고 유로 122.8 등에 비해 크게 높으며, BIS의 8월 REER으로도 한국이 119.2로 일본 66.2, 싱가포르 94.3, 중국 98.0으로 역시 고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그 동안 일방적 원화 강세에 기여해 왔던 IB의 환율 전망도 최근에는 소폭 상향되거나 안정되는 추세라고 그는 소개했다.
일례로 세미나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에 주요 IB가 제출한 9월말 달러/원 전망이 시티그룹 920원, 골드만삭스 925원, 리만브라더스 910원에서 최근에는 각각 930원, 920원 그리고 935원으로 약간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IB들의 올 연말 환율 전망치는 9월 제출된 전망치를 기준으로 900원(시티그룹)~920원(리만브라더스)이 제시됐다. 이 역시 6월 제시된 900원(시티그룹)~910원(리만브라더스)와 같거나 약간 상향된 것이다. 골드만 삭스는 915원, 모건스탠리는 910원을 제출했다.
변재영 국장은 그 동안 당국은 외화대출 용도제한, 외은지점의 본지점차입 손비인정한도 축소(6배 → 3배, 내년 시행 예정), 스왑방식에 의한 시장개입 실시 등으로 외화수급 안정 노력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향후 달러/원의 상승요인으로 △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 △ 엔캐리 청산에 따른 선진국으로의 자금 환류 △ 경상수지흑자 축소 등을 들었으며, 하락요인으로 △ 조선업체 호조 등 수출 증가 △ 중국경제 호조에 따른 위안화 절상 지속 △ 국제유가 급등 및 주택경기 부진으로 인한 미국 경제둔화 예상 등을 꼽았다.
이 같은 향후 환율 전망에 대해 신한은행 김장욱 과장은 “앞으로 문제는 역시 서브프라임이 얼마만큼 국제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달려있다”며, “이로 인한 국내 외환당국의 스탠스에 따라 환율은 변동성을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서브프라임으로 인한 국제 금융시장에서 한마디로 지뢰밭과 같은 존재며 이로인한 국제금융시장의 피해수준이 얼마가 될지 정확히 인지할 수 없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 어느 정도 서브프라임의 문제가 진정되고 있는 만큼 향후 금융관련 여타 돌발 악재에 미리 미리 대비하는 외환당국 등의 리스크 관리가 중요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출했다.
KB선물 이탁구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환율은 수출부문이 어떻게 변화되는지에 달려있다”며,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지금 추세대로 유지될 수 있는지에 따라 달러/원의 상승 하락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쌍둥이 적자기조가 계속된다면 조선업체 수출에도 타격 가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도 지금과 같은 고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한다면 對중국 수출 저조로 인해 달러/원은 의외로 급하게 상승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과 한국수입업협회가 주최한 '2007 환율전망 세미나'에는 한국산업은행(KDB)과 한국수출보험공사(KEIC) 그리고 하나은행이 각각 후원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한국은행 변재영 국장 외에도 한국수출보험공사 정영찬 팀장이 '환변동보험이란 무엇인가', 뉴스핌 이석재 외환관리 전문위원이 '기업 환리스크 대응전략'을 각각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