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약 5억 유로를 투자해 작년 7월 설립한 헝가리 공장은 연초부터 현지 정치권의 세력 다툼에 휘말려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달 영국과 프랑스 등에 현지공장에서 만든 제품을 첫 출시하는 등 운영이 순조로운 것으로 보였으나, 현지 정부와 일부 언론 및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생산차질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를 헝가리에 유치한 경제부 장관이 야당 등으로부터 공격을 받으며, 덩달아 한국타이어까지 부정적으로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생산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한국타이어 노조와 현지 화학노조와의 노동법 위반 등의 마찰은 해석의 여지가 있다"며 "한국타이어 노조는 화학노조와는 상관이 없는데도 현지 노조가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은 연간 12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예정이며, 공장이 완공되는 내년 3월 연간 50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타이어측은 2010년 연간 생산량 1000만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헝가리를 방문 중인 한덕수 총리는 18일 한국타이어 헝가리 법인과 관련, 쥬르차니 페렌츠 헝가리 총리와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타이어는 헝가리 노동법을 준수할 것"이라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