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출간된 회고록에서 부시와 공화당을 원칙을 버린 사람들이라며 비판했던 그린스펀은 월스트리트저널(WJS)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역시 공화당만큼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17일 WSJ지가 전한 바에 따르면, 스스로를 자유방임주의적 공화당원이라고 묘사한 그린스펀은 자신이 과거 클린턴 행정부들의 경제보좌관들, 즉 로버트 루빈 및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드이나 로저 앨트먼 재무차관 등과 "거의 성향이 근접해 있다"는 식으로 말했다.
또 그는 "클린턴 행정부는 거의 중앙파에 가까웠다"며, "하지만 이들이 다시 집권하지는 않았으며, 만약 다음 번 행정부가 '클린턴' 행정부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더라도 이미 민주당은 상당히 잘못된 방향으로 크게 벗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민주당의 인민주의적 경향으로의 경도(populist bent), 특히 자유무역에 대한 회의주의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WSJ는 그린스펀이 일요일 CBS의 '60분'과의 인터뷰에서 힐러리 클린터 후보가 분명히 대선주자로 손색이 없고 대단히 똑똑하지만, 자신은 "아직 공화당 쪽을 찍을 것 같다"는 식으로 발언한 바 있지만, 자신들와의 인터뷰에서는 "민주당 쪽을 찍을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당장은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며, 뭐라고 말하기 매우 어렵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두 달전만 해도 미국 주택가격이 전국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50대 50 미만이라고 보았으며, 이는 주로 영국과 호주의 경험에 근거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회고록에서 이들 양국의 주택시장의 호황기가 끝난 뒤 주택가격 수준이 둔화되거나 소폭 하락했지만 급락한 적은 없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지금은 주택건설업체들이 매매 감소세를 따라 신속히 신규 건축 규모를 줄일 수 없음을 확인한만큼 좀 더 낙관적인 시각이 줄어들었다고 그린스펀은 말했다.
그는 팔리지 않은 주택 재고가 넘쳐나고 건설 여건도 좋지 않게 변한 상황이라 "훨씬 큰 폭의 주택가격 하락 가능성이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담보가치가 줄어들면 서브프라임 대출의 부실이 증가하고 소비지출에까지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며, "경기침체 가능성이 올해 초까지만 해도 1/3 정도였지만, 지금은 그보다 가능성이 커졌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