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원은 17일 "고유가가 글로벌 경제, 특히 중국을 위시한 아시아 경제의 발전에 따른 수요확대로 해석하며 고유가 현상을 나쁘지 않게 해석하려는 시각도 있다"며 "(필자 역시)고유가가 언젠가는 시장에 악재로 자리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부정적인 해석보다는 긍정적인 해석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유가가 분명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국의 금리인하를 방해하는 역할을 하지는 않을 것이고 올해를 제외하더라도 지난 2년 동안 유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시장에 부담이었지만 유가 상승은 오히려 글로벌 증시의 상승과 궤를 같이 해왔다"며 "물론 같은 기간 미국은 금리를 인상하는 기간이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금과 같지는 않았지만 유가 강세는 세계경제에 독이 아니라 건강함의 방증으로 해석되었고 지금도 그 때와 같은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고유가로 인해 오일달러가 풍부해지고, 풍력과 태양전지 같은 대체 에너지 개발을 촉진시키고 있어 이와 관련된 기업들은 투자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가 상승으로 돈을 많이 번 산유국들은 인프라 설비투자에 보다 많은 자금은 투자하고 있다"며 "고유가는 사실 또 다른 투자기회를 만들어주는 계기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고유가 수혜주로 건설주와 대체에너지 관련주를 제시했다.
서 연구원은 "대형공사 경험이 있고 능력이 되는 국내 건설업체들은 고유가의 수혜주가 될 것이고 대체 에너지 관련주도 관심의 대상"이라며 "해외에서는 대체 에너지 개발과 관련된 시설 공사도 활발하고 원자력 발전소도 필요로 하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국내 기업들도 일정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고유가의 수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