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성장 관점으로만 보면, 국내금리도 상승보다 하락 가능성이 크다.
국내 경제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에 크고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미국 경제의 위축과 중국의 긴축은 궁극적으로 글로벌 성장률을 떨어뜨릴 것이다. 미국 금리가 80bp 내외 떨어진 상황에서 성장에 대한 기대 때문에 금리가 오르고 있는 것이라, 또는 오를 것이라 주장하는 것은 어색하다. 이러한 점은 사실 지금 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
- 은행채 문제가 금리 하락을 막고 있는데, 이는 여신이 아닌 수신쪽 문제다.
성장, 성장에 대한 기대, 자산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와 관련된 자금 수요는 느린 속도로 둔화되는 모습이다. 절대량이야 늘고 있지만, 증가율은 이미 낮아지기 시작했다. 문제는 은행 수신이다. 물론 은행 수신 문제도 결국 성장과 연결된다고 주장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보다는 그 동안 나타난 자산가격 상승이 시차를 두고 자금 흐름에 영향을 주는 경향, 위험자산에 대한 근본적인 태도 변화 등이 상업은행 자금조달/운용을 어렵게 만들고, 차입성 자금 조달을 강요하고 있는 형국이다.
- 이런 문제가 빠르게 완화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금리 하단이 매우 단단한 모양새다. 하지만, 성장률이 계속 뻗어나가지 않는다면 위험 자산 전반에 걸친 선호는 지금보다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금리는 단기적으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나, 시간이 갈수록 박스권 하단 쪽에서 움직일 확률이 높다고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