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연준(Federal Reserve)의 금리인하 기대가 확정적인 반면 유로존 및 영국은 오히려 금리인상 의지를 드러내면서 '금리격차' 요인이 작동했다.
시장은 이제 연준이 얼마나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인지, 앞으로 몇 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인지 여부를 고민하기 시작한 상태다.
이 가운데 유로/달러가 1.39달러 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1.3913달러까지 올랐다가 소폭 후퇴, 1.3905달러 선을 유지했다.
아베 총리의 전격 사임 의사 발표 이후 113엔 선으로 하락했던 달러/엔은 다시 114엔 선을 회복했으나 움직임이 제한됐다.
(이 기사는 13일 8시 25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9/11 종가 1.3836..... 114.28..... 158.15..... 2.0325..... 1.1888..... 83.44
09/12 종가 1.3905..... 114.15..... 158.74..... 2.0259..... 1.1846..... 84.12
*종가: 美 동부시각 17시
데이빗 에이더 RBS그리니치 캐피털 소속 국채전략가는 "내주 연준의 25bp 금리인하를 확신하며, 이 가운데 시장은 새로운 균형가격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연준의 금리인하가 확실시 되는 반면, 이번 주 쟝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아직 통화정책 기조가 수용적인 상태라고 평가하면서 자신들의 주된 임무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 추가 긴축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신용시장의 우려가 상당한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식으로 발언한 것도 외환시장에 다소 영향을 미쳤다.
그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력하다고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최근 금융시장의 혼란이 잦아들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BMO네스빗번스 소속 선임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그레고리는 앞으로 달러화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신용우려가 글로벌 파장을 불러일으키면서 안전 도피를 이끌어 낸다면 달러화가 다소 지지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는 ECB 총재를 따라 신용시장의 우려에 대해 거리를 두고자 했다. 그는 이 문제가 적절히 조절만 된다면 장기적으로 경제적인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란 식으로 얘기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태도는 ECB나 BOE 모두 시장이 필요한 수준의 유동성을 제공하되 시장이 원하는 대로 조만간 금리인하를 단행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는 논평을 내놓았다.
아베 신조 총리의 사임 발표에 따라 일시 상승했던 달러/엔은 하락했다. 114엔 선을 회복하기는 했지만 힘에 겨워 보였다.
비록 총리 사임과 최근 정국 혼란이 일본은행(BOJ)의 금리정상화 일정을 가로막을 것이란 평가가 많지만, 이는 이미 시장에 대부분 반영되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었다.
또한 이미 아베 총리의 국민적 지지가 떨어질만큼 떨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이번 사임 의사 발표는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본 일반 시만들의 반응은 일부 애석하다는 쪽도 있었으나 대부분 "사임할 만 했다"는 식이었다.
바클레이즈 캐피털의 전문가들은 일본 개인 투자자들의 리스크 베팅(캐리 포지션)이 줄어들면서 달러/엔이 110엔 선까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