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의 금리인하가 확정적이라는 판단이 확산되면서 갑자기 금리격차 요인이 수면 위로 부상했다. 또 주식시장이 랠리를 구가하는 등 위험자산 매수가 강화되면서 일본 엔화는 지표 강세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인 약세를 보였다.
특히 유로/달러는 장중 1.3849달러까지 상승, 사상 최고치 1.3853달러 선까지 근접했다. 또 이날 주요 6대 통화 대비 달러화지수는 79.68로 0.2% 하락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미국 경기둔화가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과 금리인하에 따른 영향이 어느 정도일지가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심리적 저항선을 넘어서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 기사는 12일 8시 2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9/10 종가 1.3797..... 113.67..... 156.85..... 2.0274..... 1.1864..... 82.54
09/11 종가 1.3836..... 114.28..... 158.15..... 2.0325..... 1.1888..... 83.44
*종가: 美 동부시각 17시
헨릭 굴버그(Henrik Gullberg) 칼리옹 기업&투자은행 소속 외환전략가는 "만약 미국 경기 우려가 자국 내에 한정된다면 유로/달러는 수 주 내로 1.40달러 선을 돌파할 것"이라며, "그러나 만약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이 세계경제에 충격을 준다면 '위험 도피'에 따라 달러화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유로/달러가 최고치를 돌파하지 못하도록 막은 요인들 중 하나는 주식시장의 강한 랠리도 포함된다. 이 때문에 달러/엔은 단기 저항선이던 114엔 선을 돌파했다.
한편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품시세가 강한 상승국면을 드러내면서 캐나다달러 및 호주달러 등 이른바 상품통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7월 무역수지는 상향수정된 6월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의 예상과 일치해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또 버냉키 의장은 방대한 미국 경상수지 적자가 지속될 수 없다면서도 최근까지 다소 개선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점진적이고 질서정연한 글로벌 재조정이 이루어질 것인가에 대해 당장 간략히 답하자면, 상황 개선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지만 다수 국가들이 이제 막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정도"라고 그는 말했다.
한편 그는 글로벌 과잉저축이 줄어든다면 이론상 실질 금리는 상승하는 것이 맞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도 시장은 주택 및 신용시장 우려에 관심을 기울였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7개월 연속 미국 주택매매 전망을 하향수정했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 Investors Service)는 신용 경색 지속으로 다수 취약한 기업들의 자금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도산율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