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튼은 11일 자신들이 운용하는 펀드들 중 하나인 Y2K파이낸스(Y2K Finance Inc.)의 순자산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도록 환매를 12월 1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3년 설립된 영국 헤지펀드 업계의 선두주자인 와튼은 1990년대 중반부터 MBS에 투자하기 시작한 유럽시장의 개척자들 중 하나로 평가받아왔다.
1999년에 세운 Y2K는 자산유동화증권에 투자해왔고 특히 미국 서브프라임 시장에 대규모로 투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중순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Y2K는 6월에 일부 익스포저를 줄였다고 밝혔으며 이 때문에 7.31%의 투자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펀드의 레버리지는 자체 투자자금의 20배에 이르도록 높게 설계됐다. 당연히 손실 역시 최대화될 수 있는 구조였다.
한편 와튼은 또다른 펀드인 트리오 파이낸스(Trio Finance)에서도 상당한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 펀드는 자산유동화증권 투자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특수목적법인(SVC)을 이용해 은행에서 단기자금을 조달했다.
일례로 올해 첫 3개월 동안 트리오 파이낸스의 한 SVC인 라이온스 힐(Lions Hill)은 최대 98일 만기로 1억 3850만 달러, 1790만 유로 그리고 6040만 파운드를 조달했다.
그러나 대출 담보로 활용하는 자산 중 미국 7개 주택모기지담보증권(RMBS) 및 한 개의 영국 MBS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되면서 자금 일부를 상환해야 했다.
이 가운데 트리오의 주가는 최근 5.54파운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