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앞으로 다가온 선물 만기를 앞두고 물량들이 많이 쌓여 있어 모두가 한꺼번에 빠져나가기엔 시간이 걸릴 것이고 어떻게든 시장에 충격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선물시장에서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1.15포인트, 0.48% 하락한 238.95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한 주는 치열한 눈치보기 장세로 봉의 길이가 짧고 변동성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한 주는 선물옵션 만기를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되고 한층 복잡한 성격을 띌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 매수차익 잔고의 대부분이 결국 빠져나가야 할 것으로 보여 그 어느때보다 청산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매수차익 잔고는 5조 원에 가까운 실정이다. 이 중 일부만을 남기고 대부분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시장 충격은 무시할 수 없을 듯하다.
베이시스는 지난 주 후반께 0.3~0.7포인트 내외로 안정된 모습이나 결국 0 근처로 수렴되며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베이시스 하락에 따라 장세도 갭하락 후 반등세를 보이다 어느 시점에서 물량을 맞고 쓰러질 가능성이 있다.
일단 외국인들의 지난 주 중반 보여줬던 우호적인 순매수에도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상황이나 연속성을 찾기는 힘들 전망이다.
특히 美증시가 고용지표 악화와 신용위기가 실물경제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달려가고 싶다고 해도 쉽게 움직일 수 없는 꽉막힌 고속도로와 같은 장세다. 그러나 대기성 매수세도 받쳐놓고 있는 상태여서 지루하지만 결국 기다림은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 심상범 애널리스트는 "만기 효과로 매수차익 잔고 쪽은 순매도 우위가 불가피하다"며 "다만, 일부 물량은 롤오버에 될 것이고, 현물쪽에서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선다면 충격은 다소간 완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심 애널리스트는 "기술적 측면에서도 245포인트 부근의 저항 심화로 상승탄력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일단 20일 60일이동평균선 지지를 기대해 볼 수 있으나 주중반 경 하향 돌파될 듯하다"고 내다봤다.
심 애널리스트는 "저항선과 지지선 사이가 10~15포인트 선으로 워낙 좁기 때문에 조만간 추세형성 가능성이 다분하다"며 "그 방향은 위 쪽보다 아래 쪽이 될 가능성이 좀 더 유력해 보인다"고 밝혔다.
장세 전망으로 심 애널리스트는 "일단 주말 미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갭 다운 출발한 후 반등하하는 모습을 보일 것같다"며 "제한적 반등 성격의 장세에서 지나친 추격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