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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 과묵했던 소년 박현주... 그가?

기사입력 : 2007년09월14일 17:13

최종수정 : 2007년09월14일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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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의 휴먼스토리 ③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의 휴먼스토리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살아있는 자본시장의 최고 스타다. 여의도 증권가는 그의 일거수 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자금시장의 물꼬가 그의 행보에 따라 뒤바뀐다.

10여년 샐러리맨 생활을 청산하고 회사를 만든지 불과 10년. 박현주 회장이 사실상 한국 자본시장을 완전 접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그는 금융권 샐러리맨의 우상이다. 너도 나도 그의 성공스토리에 주목한다. 잘 나가던 대기업도 줄줄이 나자빠지던 IMF시절 소규모 금융회사를 차려 탄탄대로를 달렸고 지금 최고가 된 박현주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존경심을 갖고 벤치마킹을 시도한다.

증권가에서, 자산운용가에서 가장 가고 싶은 직장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많은 이들이 주저하지 않고 미래에셋을 꼽는다. 그 때문인지 이제 미래에셋은 금융계의 사관학교라고 할 정도로 우수한 인력을 보유하게 됐고 또 배출하고 있다.

그 중심에 박현주회장이 있다.

고도성장을 이루며 자본시장에서 신화적 인물로 자리잡은 그는 어떤 사람일까. 그의 시장에 대한 통찰력과 비즈니스 마인드는 태생부터 부여받은 천부적인 기질일까.

화려한 무대 이면에는 일반인들이 보지 못하는 곳이 있게 마련이다. 거대한 업적뒤에는 드러나지 않은 스타들의 고민과 상처가 배어있다. 그를 신화로 이끈 동인들, 최고라는 단어 이전에 그가 겪어온 행보들, 지금의 자리에 서기까지 그를 지켜봤던 시장의 평판들을 들어왔다.

이번 기획은 그의 성공스토리라기 보다는 휴먼스토리에 초점을 뒀다. 6회에 걸친 기획 시리즈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기대와 성원을 바란다.

<시리즈 목차>
①한국의 워렌버핏, 박현주 회장
② 위기에서 건진 승리
③ 과묵했던 소년 박현주
④ 박현주의 무노조 경영
⑤ 가는 '사랑' 오는 '외로움'
⑥ 남은 자와 떠난 자

다독(多讀) 통한 간접경험이 '밑거름'

젊은 시절의 박현주는 과묵하고 조용했다. 같은 반 친구들도 박현주에 대해 '있는 듯 없는 듯 눈에 띄지 않던 친구'로만 기억했다.

그래서인지 지금 성공의 절정기에 와 있는 박 회장에 대해 '인생이란 참 알수 없는 거지...'란 표현으로 놀라움을 대신했다.

그와 함께 중학교(광주 북성중)를 같이 다녔던 고향 친구들이 기억하는 박현주는 그랬다.

어렵사리 만난 박 회장의 중학교시절 한 동창은 "현주는 한마디로 범생이 스타일이었다. 성실했으며 너무 조용해 있는 듯 없는 듯했다. 당시 시골 학생들 중에는 말썽도 많이 피우고 꽤 놀기도 한 친구들이 많았는데 현주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었다. 중학교 시절 공부를 뛰어나게 잘 했던 것 같진 않고 상위 클래스 수준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술회했다.

그와 같은 반이었던 또 다른 친구는 "현주는 나이에 비해 과묵한 편이었다. 동호란 친구와 가깝게 지냈다는 것 외에 그에 대한 특별한 기억이 없다. 그런 현주가 크게 출세하고 나서야 그에 대한 이야기가 회자되곤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초중고를 거치며 전교 회장을 여러차례 역임했으며 중학교시절엔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를 다녔다"며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부친이 돌아가신 충격에 공부와 멀어지긴 했다"고 전했다.

어쨌든 당시 몇몇 중학교 동창들의 기억의 조각을 모아보면 소년 박현주는 단짝 친구 외에는 혼자 생각하고 다니기를 좋아했던 것 같다.

큰 조직을 이끌만한 리더십도, 뛰어난 학습능력도 당시엔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전언이다.

그렇다면 어린시절의 그 무엇이 지금의 자본시장 거물 박현주를 성장케하는데 영향을 미쳤을까.

다름아닌 평소 그가 언론 등을 통해 언급해온 다독(多讀)에서 그 배경을 찾아볼 수 있었다. 지금의 카리스마 있는 CEO이자 오너가 된 박 회장을 연결시킬 만한 소스를.

박 회장은 최근 나온 자서전을 통해서 이렇게 강조했다.

"만일 나에게 정말로 다른 사람보다 나은 예측력과 기회포착 능력이 있다면 그 상당부분은 독서의 힘에서 비롯된 것이다. 어린시절부터 책은 나의 가장 절친한 벗이었다. 초등학교 시절 금성출판사에서 나온 위인전기를 모조리 읽었고, 방황을 했던 청소년기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미국 외교사의 한 획을 그은 '헨리 키신저 자서전', '카네기자서전' 등을 대여섯번씩 연거푸 읽곤 했다."

특히 호남 인재의 집결지라는 광주일고에 합격한 날 갑자기 돌아가신 부친에 대한 충격여파는 소년 박현주에게 독서에 더욱 몰입하게 한 배경이 됐다.

부친을 잃었을 당시 인생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기 시작한 박현주는 독서를 통해 '인생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 '죽음이란 무엇인가' 등의 세상 이치를 하나씩 깨달아갔다고 한다.

이에 고등학교 시절에도 공부는 뒷전이었고 책에 파묻혀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의 빠른 성장과 출세에 브레이크를 걸었던 대학입시 재수 경험도 이 덕택(?)이다.

결국 초등학교시절 모조리 읽었다는 위인전, 중고생으로서는 쉽게 이해하기 힘든 '군주론' 등 영웅, 조직, 리더십관련 서적을 탐독한 것이 그의 인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이다.

여하튼 또래들과 어울리며 산과 들로 다녔을 시절, 그는 책과 벗하며 내면과의 대화를 이어갔다. 다양한 세계와 접하진 못했지만 간접경험으로 그 이상을 느끼고 성찰했다.

남보다 한 발 앞선 고민과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한 든든한 배경이었던 것이다.

박 회장이 동원증권 지점장 시절 같이 했던 한 직원은 "박 회장은 경제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박학다식했다. 연애, 스포츠 등 무슨 주제가 나오더라도 어느 순간 그가 주도를 했다. 고객과 만나서도 마찬가지였다. 이와 같은 배경이 독서였다고 들은 기억이 있다"고 술회했다.

다만 그런 박현주도 남자들의 영원한 화제거리인 '군대' 이야기만은 아킬레스건. 군대를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박 회장은 직원들과의 자리에서 군대 이야기만 나오면 주제를 다른 쪽으로 항상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지인들의 전언이다.

시대정신을 가로질러...

대학시절도 남들과 달랐다.

재수 끝에 박현주가 입학한 곳은 고려대. 일부 대학동창들의 전언에 따르면 박 회장은 처음부터 경영학과를 들어간 것은 아니며 도중에 경영학과로 전과를 했다고 한다.

지금의 그를 있게 한 주식시장,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도 이 때부터 시작됐다.

78학번인 박 회장이 대학을 다닌 시절은 의식을 갖고 있는 학생이던 아니던 모두가 운동권이라 할 만큼 시대적 환경이 예민했던 시기. 대학 친구들이 운동화를 질끈 묶고 등교해 캠퍼스 안팎에서 어지러운 시국을 논하며 막걸리 한사발을 들이킬 때 대학생 박현주는 그런 사회에 대해선 무관심했다. 미래서적을 설렵하며 보다 먼 세상을 내다봤다. 그것이 주식시장에 있다고 본 것이다.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역시 어얼리 어뎁터답다'란 평가와 함께 동시대인의 피땀으로 이뤄낸 사회발전에 무임승차했다는 시선도 있다.

어쨌든 박 회장은 대학시절 투자금융회사(단자사)를 자주 들락거렸다. 단자사 이자율이 은행보다 높아 용돈을 은행에 넣어두지 않고 단자사를 이용했을 만큼 일찍 재테크에 눈을 떴기 때문이다.

당시 주식투자를 하며 시세차익기법을 통해 재미를 봤고, 여기에 평생을 걸 결심을 한다. 돈에 대한 감각도 이때 길러졌고 돈을 다스릴 줄 아는 요령 또한 이때 배웠다.

시골에서 1년치 학비와 생활비를 한꺼번에 보낸 것도 돈을 관리하는 법을 배우라는 어머님의 뜻이었다고 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물론 그도 한때는 일탈(?)을 한다. 소위 운동권 학생으로.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광주일고 선배가 고려대 총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하자 찬조연설을 해 상당한 화제였다는 것이 대학 친구들의 전언이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학교 선배가 출마한다기에... 사실은 저도 그런 일을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전 그릇이 작아 안되겠더라고요. 학생운동을 열심히 한 편도 아니었고, 무엇보다 정치를 할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절대 정치를 하지 말라는 어머님의 당부도 있었구요"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금도 공식적인 자리에서 정치에 대한 화제가 나오면 지나치게 예민해진다. 한때 그를 몹시 힘들게 했던 DJ정권과의 관련설, 그로 인한 미국으로의 도피성 유학 등 떠올리기 싫은 과거 루머들 때문이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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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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