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애널리스트는 "지주회사 전환은 단기간에 국민은행의 실적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그러나 향후 3년간 주주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M&A(인수합병)가 전망되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전략적 행보가 부재했던 과거 3년과 달리 다가올 3년은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M&A나 고배당등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우리투자증권 백동호 애널리스트
◆ 국민은행은 공시를 통해 금융지주회사 전환, 카드 분사, 자산운용사 대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을 밝힘
국민은행은 지난 29일 공시를 통해 금융지주회사 전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주회사 전환과 연계하여 중장기적으로 카드사 분사, MA를 통한 KB자산운용의 규모 확대 등 또한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주회사로 전환을 검토하는 배경을 소비자들의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자회사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규모가 큰 매물을 인수하기 위한 것으로 밝히고 있다.
◆ 지주회사 전환은 비은행으로의 다각화와 MA에 유리하다는 점에서 타당한 전략적 선택
당사는 국민은행의 지주회사 전환 검토가 늦은 감이 있지만, 타당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고 있다. 비은행으로의 다각화와 MA의 용이성 측면에서 은행-자회사 체제보다 지주회사 체제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먼저 지주회사 체제는 비은행으로의 다각화에 있어 효율적이다. 왜냐하면 은행과 비은행간 문화적 충돌을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위험 회피성향이 강한 은행이 증권사를 자회사로 둘 경우 증권사의 위험 추구성향이 제약되면서 증권사의 영업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다음으로 지주회사 체제가 MA에 유리한데, 이는 지주회사의 출자한도 규제가 은행에 비해 약하기 때문이다. 은행은 자회사 출자한도가 자기자본의 30%로 제한되어 있지만 지주회사는 자기자본의 100%까지 자회사에 출자할 수 있다. 다만 국민은행의 경우 지주회사 전환 후 일정 기간 동안 추가적인 MA가 어렵다는 점에 대한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에서는 지주회사 전환시점에서 자기자본의 100%가 소진되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MA가 어려울 수 있다.
◆ 향후 3년간 주주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M&A전망. 긴 호흡으로 저점 매수 추천
물론 증권사 인수나 지주회사 전환 등이 단기간에 국민은행의 실적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국민은행이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전략적 행보를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긴 호흡에서 저점 매수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한다. 당사의 국민은행에 대한 매수 추천은 1)국민은행 P/B가 1.5배에 불과하여 주가가 매우 싸고, 2)전략적 행보가 부재했던 과거 3년과 달리 다가올 3년은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변화(M&A 혹은 고배당 등)가 예상되며, 3)이 같은 변화에 필요한 충분한 자금력과 우량한 고객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근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