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중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방식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한 각 계열사들의 반응이 좋아 이를 매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 그룹의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방식의 인턴십 프로그램'은 중국 현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업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입상자를 대상으로 한국 SK 계열사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지난 2006년부터 국내 대학에 유학중인 중국 등 외국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인턴십을 진행해 오고 있긴 하지만 중국 현지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턴십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80여개 대학에서 지원한 1,000여명의 응모자 중 본선에 진출한 4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8주간의 일정으로 SK에너지, SK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SK의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방식의 인턴십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인턴제도와 사업아이디어 공모전을 연계해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것으로 중국 내 핵심인재와 사업아이디어 확보를 위한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SK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 중국 현지에 적합한 사업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 향후 중국의 고급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했다는 점, ▲ 전사 차원의 차이나 인사이더(China Insider) 문화 확산 등 세 가지 측면에서 각 계열사들이 큰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는 매년 중국 현지 대학생 및 중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중국인력 공채에 이들 인턴들이 지원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실제 채용과도 연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 프로그램에 참석한 중국 대학생들은 ▲ 외국기업의 본사에서 직접 근무해 봄으로써 자기 계발에 큰 도움이 되었고, ▲ 장기간의 인턴십 기간동안 미래에 대해 설계해 볼 수 있었다는 점, ▲ 글로벌 생활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된 점을 큰 성과로 피력했다.
지난 24일 진행된 인턴십을 마무리 하는 평가에서 대부분의 인턴들이 SK에 대한 첫 인상으로 “인재 양성에 강한 기업”을 답했으며, 중국에서의 SK가 갖는 최대 경쟁력으로는 “글로벌 인재와 현지화 노력”이라고 말했다.
SK㈜에서 근무한 왕팡(王芳, 칭화대 금융학, 21세) 양은 “SK는 다른 기업과의 경쟁에 앞서 자신을 상대로 한 경쟁을 통해 혁신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중국 SK의 미래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가졌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SK에너지의 김용직 부장은 “중국인턴과의 8주간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전 구성원들이 중국에 대한 낯 설음이 사라진 것은 큰 성과”라며 “구성원들의 중국에 대한 자신감과 이해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5월 있었던 사업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총 300여개가 접수돼 바이오 디젤, 통신 서비스 등 7개의 아이디어가 수행가능 아이템으로 선정됐으며, 나머지 아이디어도 해당 계열사에 보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SK㈜ 인력실장 김태진 상무는 “유능한 인재확보가 중국사업 성공의 핵심이 되고 있다”며,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방식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의 일환으로 확대, 계속 운영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