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노동절 연휴이기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관망자세, 혹은 포지션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가운데 이번 주에는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몇 가지 주요 거시지표와 연준의 의사록 그리고 결정적으로 버냉키 연준의장의 '주택시장과 통화정책'을 주제로 한 잭슨홀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주제가 시의성이 큰 상황이고, 시장의 연준의 향후 행보에 목을 매고 있기 때문에, 버냉키 의장의 연설은 시장의 '과도한' 관심과 분석에 노출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경우 실제로 일용한 양식은 나오기 힘든 법이다.
오히려 일부 전문가들은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얇아진 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크게 높아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중이기도 하다.
기업실적은 목요일 나올 프레디맥(Freddie Mac)과 델(Dell)의 결과가 가장 주목된다.
(이 기사는 27일 7시 1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연준 정책경로 판단이 중심
연준의 전격 재할인율 인하의 효과는 지난 주에 다소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그 성과를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 따라서 시장 참가자들은 아직 연준의 다음 번 행보를 알고자 한다.
그러나 연준의 속내를 알아갈 수록 시장은 곧이어 연방기금금리도 인하할 것이란 자신의 기대가 너무 과도한 것은 아니었나 하는 후회를 하고 있다.
주요 경제전문가들과 금융시장은 9월 18일 FOMC에서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그 이전에라도 긴급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중이었다. 물론 이 같은 기대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아마도 이번 주 화요일(미국 현지시간) 나올 8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주말 버냉키 연준의장의 연설은 연준의 의도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 같다.
재할인율 인하는 연준에게 좀 더 사태를 냉정하게 분석할 시간적 여유와 앞으로 정책행보의 변화를 이어주는 다리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주 거시지표 역시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해석될 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시장 혼란에 적극 대처 중인 연준이 금리인하를 위해서는 경기가 앞으로 상당히 약화되고 있다는 증거가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주 나오는 소비지출, 제조업 및 주택지표들은 다음 달 연준의 정책결정에서 중요한 지위를 지니는 것들이다. 오히려 당장 근원PCE물가지수와 같은 인플레이션 지표는 부차적인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소비자경기신뢰가 악화되는 가운데, 이것이 완만해진 소비지출 증가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자면 주택경기가 얼나마 악화되면서 경제전반에 파급효과를 미칠 것인지가 관건이다.
컨퍼런스보드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대폭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미시건대 8월 신뢰지수도 역시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그러나 주말 발표되는 7월 개인소비는 여전히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는 신용경색 우려가 본격화되기 전이며 또한 인플레이션 압력도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입 주초 내놓을 7월 기존주택 매매는 연율로 약 1% 가량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예상이 맞는다면 주택매매는 2002년 10월 이래 가장 약한 수준을 기록하는 셈이다.
최근 신용경색 우려와 함께 모기지시장의 여건이 좀 더 악화된다면 주택경기는 좀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케이스-실러나 전미주택기업감독청(OFHEO)의 2/4분기 주택가격 동향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가격 하락은 담보대출 여지를 줄이기 때문에 소비에 도움이 될 수 없다.
이런 점에서 주택경기와 통화정책을 주제로 한 버냉키 연준 의장의 주말 연설은 거의 거시지표 이벤트와 같은 성격을 지니게 될 수 있다.
◆ 신용시장 추가 악재 안 나오나
통화정책 경로와 거시지표 이벤트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여전히 시장 참가자들은 신용 경색 우려를 자아낼 또다른 악재가 나오지는 않을지 눈여겨 보는 중이다.
이런 점에서는 "무소식이 희소식"이디. 물론 연준의 조치 이후 시장이 안정되는 조짐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련 악재에 대한 내성도 생기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노동절 연휴를 앞둔 주간이라 거래가 빈약할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
지난 10년간 노동절을 앞둔 8월 마지막 주는 다우지수가 평균 2.6% 하락하고 나스닥지수가 평균 2.1% 조정 받는 등 약 6차례 급격한 조정 국면을 나타낸 바 있다고 Stock Trader's Almanac은 전했다.
이번 주 주요 실적재료는 목요일 집중된다. 개장 전 나올 H&R블록의 분기실적이 주목된다. 이 회사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사업부인 옵션원(Option One)을 서버러스(Cerberus Capital Management) 10월까지 매각한다고 했다가 그 일정을 12월로 미룬 것도 관심의 대상이다.
한편 이날 개장 전에는 준정부기관이자 모기지 업계의 최대 기업인 프레디맥(Freddie Mac)이 실적 결과를 발표한다.
목요일에는 델(DELL)의 2/4분기 실적도 발표될 예정인데, 전문가들은 주당순익이 30% 개선되었을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이는 8000명의 인원감축을 포함한 지속적인 회사 구조조정의 노력을 반영하는 것이다. 회사는 다시 한번 PC업계의 1인자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美주요기업실적 발표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실적 순서)
- 8월 28일 (화)
Sanderson Farms Inc 3Q 1.93 0.06
Semtech Corp 2Q 0.14 0.16
Applied Signal Tech 3Q 0.14 0.08
Borders Group, Inc. 2Q -0.34 -0.29
Dycom Industries Inc 4Q 0.32 0.25
Micros Systems Inc 4Q 0.69 0.58
- 8월 29일 (수)
Big Lots, Inc. 2Q 0.12 0.04
Brown Shoe Co 2Q 0.24 0.35
Cyberonics, Inc. 1Q -0.20 -0.34
Fred's, Inc. 2Q 0.09 0.11
Williams-Sonoma 2Q 0.16 0.25
Dollar Tree Stores 2Q 0.33 0.28
Novell, Inc. 3Q 0.02 0.05
Quanex Corporation 3Q 0.99 1.14
Chico's Fas Inc 2Q 0.26 0.30
Jo-Ann Stores, Inc. oJ -0.66 -0.90
Payless Shoesource 2Q 0.43 0.48
SWS Group, Inc. 4Q 0.22 0.20
- 8월 30일 (목)
Brown Forman Corp 1Q 0.81 0.76
Freddie Mac 2Q 1.16 1.93
Genesco Inc. 2Q 0.31 0.24
H&R Block Inc 1Q -0.35 -0.41
Zale Corp 4Q -0.13 0.02
Blyth Inc 2Q 0.13 0.13
Credence Systems 3Q 0.05 -0.06
Esterline Tech Corp 3Q 0.55 0.43
Cost Plus Inc 2Q -0.65 -0.51
LTX Corp 4Q -0.08 0.23
Wind River Systems 2Q 0.04 0.11
Dell Inc. 2Q 0.30 0.22
(주당순익 예상치는 잠정치. 예상치 및 이전수치는 회계상 예외항목 제외)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