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경영권분쟁에 불을 지폈던 디엠파트너스측은 한국석유 경영진에 지배구조개선과 저평가 등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선 상태다.
디엠파트너스 김무현 대표이사 27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한국석유의 M&A(인수합병) 가능성을 포함한 지배구조개선과 자산가치대비 저평가된 주가를 찾기 위해 지분을 매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장하성펀드의 투자목적 처럼 한국석유는 계열사부당지원등의 지배구조개선 투명성이 요구된다"며 "회사 주가 역시 보유한 동부이천동과 울산화학단지부지등의 자산가치 보다도 현저하게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적대적 M&A가능성도 열려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한국석유에 120억원의 자금이 투입됐지만 언제든지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자금여력은 충분한 상태"라며 "현재 시점은 미묘한 시기인 만큼 상대편의 행보에 맞춰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단 내부적으로 수립된 그림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전략이고 정책이기 때문에 공개석상에서 오픈하기는 힘들다"며 말을 아꼈다.
이와관련, 한국석유 경영진측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이 어렵다는 이유로 답변을 얻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석유 현경영진인 강봉구씨외 특수관계인인 신낙현씨가 장내에서 지분 1%(6544주)를 새롭게 매입하면서 최대주주가 또 변경됐다. 한달새 최대주주가 엎치락뒤치락하는 형국이 계속되고 있는 것.
지난 7월 31일 한국석유 최대주주로 등극한 김무현 대표와 디엠파트너스측의 보유지분율은 현재 27%다. 현경영진측인 강봉구외 특수관계인 17인의 지분율은 26.77%에서 이번에 신낙현씨의 추가매입으로 28.72%로 확대됐다.
한국석유 경영권을 두고 양측간 한치앞을 예측하기 힘든 지분싸움이 전개되면서 향후 어떤식의 결론이 내려질지 관심이다.
한편 한국석유의 총 발행주식수는 65만5200주로 이중 현 경영진과 디엠파트너스 지분을 제외하면 실제 유통물량은 30만주 내외로 추정된다. 하지만 현재 일일 거래량이 몇만주에 불과한 상황이다.
한국석유의 주가는 경영권분쟁으로 인한 지분싸움에 힘입어 오늘 포함해서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뛴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