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럽시장까지 외환시장의 변화는 캐리트레이드가 다시 부활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었다. 달러/엔이 116엔 선에 안착한 가운데 엔화 매도세가 이어졌고 파운드 및 호주달러 등 고금리 통화가 강하게 상승했고, 스위스프랑이 약세를 보였다.
다만 달러/엔은 유럽시장 초반 기록한 117.11엔 고점에서는 후퇴하였으며, 여타 고금리 통화 역시 북미시장에서는 상승 폭을 다소 줄이는 모습이었다. 유로/달러는 1.36달러 선으로 접근한 뒤 약간 후퇴했다.
이는 다우지수가 상승세에서 하락전환하는 등 아직 시장의 신용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음을, 투자자들의 심리가 여전히 약한 상태임을 보여주었다.
(이 기사는 24일 8시 29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8/22 종가 1.3543..... 115.36..... 156.25..... 1.9925..... 1.2063..... 80.76
08/23 종가 1.3564..... 116.38..... 157.93..... 2.0051..... 1.2070..... 82.04
*종가: 美 동부시간 17시
이날 시장의 변화에 대해 브라이언 달랜(Brian Dolan) 포렉스닷컴 수석외환전략가는 "캐리트레이드가 다소 후퇴하는 느낌이었다"며, "이날 몇몇 주요통화가 고점에서 밀린 것은 단기적으로 고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rown Brothers Harriman Co.)의 분석가들은 "시장이 연준의 노력과 일부 상업은행들의 주도력에 따라 미세하나마 신뢰를 회복, 신용시장이 좀 더 안정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수요일 4개 은행들이 재할인창구에서 20억 달러를 조달 받았다는 소식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Countrywide Financial Corp.)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은 대형 모기지대출업체가 이번 위기에서 생존할 것이란 기대를 낳았다.
이날은 주간고용지표를 제외하면 별다른 지표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이날 아시아 주식시장의 일제 상승세가 투자자들의 리스크 보유성향의 강화를 시사하면서 캐리 재개 조짐이 등장했다.
일본은행(BOJ)의 금리동결이 엔화 약세에 기여하기는 했지만, 후쿠이 총재는 "너무 기다리면 늦어질 수 있다"며 긴축의지를 드러내 BOJ 이벤트는 중립적인 특징을 나타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날 변화가 서브프라임 관련 별다른 악재가 나오지 않은 것이 좀 더 중요한 배경이 되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데이빗 와트(Daid Watt) RBC캐피털마켓 선임외환전략가는 "리스크 보유성향이 조금씩 더 개선되는 양상을 보게 될 것 같다"며, 이미 서브프라임 위기는 외환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예기지 않은 재료에는 여전히 반응하기는 하겠지만, 지금 당장 모기지대출업체의 문제는 그다지 놀라울게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