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공급과잉 우려를 일축한 그는 내년 PC교체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삼성전자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어떤 영향을 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회사 관계자들은 생산에 거의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내가 보기에는 충격이 대단히 클 것 같다"며, "우리 공장에 동일한 사고가 발생한다면 회복하는데 한 달은 소요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사카모토 사장은 그 때문에 9월과 10월 사이에 낸드플래시 메모리 선적량이 줄어들기 시작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여타 제조업체들이 D램 생산에서 낸드 플래시 생산으로 초점을 이동할 경우 D램 공급이 다소 위축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주장은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이 22일 소개한 사카모토 사장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나온 것이다.
먼저 PC시장의 D램 수급 여건이 어떻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PC제조업체들과 같은 대규모 업체들의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들 PC업체들은 비스타를 탑재할 수 있는, 처리능력을 2기가바이트(gigabytes)로 두 배 늘린 제품의 수요을 창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D램 현물가격은 재고처리가 지연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9월이나 그 이후에는 상승할 것으로 믿는다"며, "현재 2달러를 약간 넘는 512메가바이트 D램 가격은 2.50달러~3달러까지 오를 것 같다"고 예상했다.
"지금으로서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으로 PC교체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유일한 걱정거리"라고 그는 덧붙였다.
D램 대량 공급계약 가격이 완만하게 오르는데 그칠 것으로 보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사카모토 사장은 "개당 3달러 위로 올라서면 수요가 줄어들게 된다"고 대답했다.
그는 "이 정도 가격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업체만 살아 남을 것"이라며, "엘피다의 70나노 고정의 D램 제품은 2달러 선에서도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현재 주력제품보다 두 배 용량이 큰 1기가바이트 용량의 차세대 D램이 2008년 4월과 6월 사이에 걸쳐 크게 확산되면서 주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 제품은 기존 200mm 구 공정에서는 생산이 불가능해 설비가 노후화된 업체들은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흐름은 200mm 실리콘 웨이퍼 호환 생산장비 가격을 떨어뜨리고 따라서 웨이퍼 가격 자체에도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D램 제조사들의 불량률이 떨어지면 이것이 공급과잉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는 "내년에는 기업으로부터 비스타를 탑재한 PC로의 교체수요가 증가할 것이며, D램 가격이 급격히 오르지 않는다면 2기가 메모리 PC가 표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대답했다.
이에 따라 D램 업체들이 설비투자에 나서지 않는다면 내년 2/4분기 혹은 그 이후 분기까지 메모리 부족사태가 심각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