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달 9일 대우센터 빌딩이 9600억원에 매각된 가운데 최근 박창규 대우건설 사장이 매각대금 중 절반 이상을 유상감자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애널리스트는 "금호그룹에서 이달 21일을 공식발표일로 검토하던중 주식시장의 급락으로 일정이 유보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되나 올해 내로 유상감자를 단행하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발표 시기가 임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상감자의 경우 계획 발표후 주총 결의까지 45일, 주총결의 이후 변경상장일까지 2달이 소요돼 계획 발표에서 실제 유상감자 단행까지 총 3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소요되는 시간중 마지막 한달 간은 거래가 정지되고 변경 상장과 동시에 거래가 재개된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중장기 성장계획 발표를 위한 CEO 간담회는 내달 4일로 예정된 상태다.
이와함께 최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 대우건설의 주가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최근 건설주의 급락 시기에도 대우건설 주가는 유상감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이러한 흐름은 최소한 연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금호그룹측은 대우건설 인수시 재무적투자자들에 대해 향후 3년간 매년 복리 9%의 수익률을 보장했고 배당금과 유상감자(5000억원규모, 주당 감자가격 3만3500원 가정) 등을 포함할 경우 도달해야 하는 주가는 3만2300원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대우건설 주가 움직임의 불확실성은 높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내년 초에 대우건설 주가가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추가적인 유상감자나 자사주매입소각을 단행할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금호그룹이 자사주 매입소각보다 유상감자를 선호하는 이유는 보유 지분율에 비례해 주주들에게 현금 보상을 해줄 수 있으므로 올해 연말까지 지분 전량이 lock-up에 걸려있는 재무적투자자들도 여타 주주들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대우건설 지분을 보유한 금호그룹 계열사들에도 현금이 유입되므로 그룹의 부채비율을 낮추는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최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대우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3만3500원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