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급반등한후 안정을 찾는 듯하지만 자금시장과 채권시장의 흐름은 신용경색 현상이 아직 진행형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 기사는 21일 오전 6시2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어제 3개월만기 재무부증권은 2.94%로 전일보다 0.82%포인트나 급락했다. 지난 1987년 10월20일 증시 붕괴후 2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3개월만기 재무부증권 수익률은 5일연속 급락세를 보였다.
3개월만기 재무부증권 수익률이 이처럼 급락한 것은 프라임모기지發 신용경색 우려로 자산담보부 증권을 대거 내다판후 초단기 국채로 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62%로 전일비 0.1%,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63%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연준의 전격적인 재할인율 인하와 연방기금금리인하 시사로 미국의 증시와 외환시장은 어느정도 안정을 회복했다.
그러나 채권시장은 아직도 신용경색 우려를 떨쳐내지 못하고 초단기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미국 채권시장의 이같은 초단기 안전자산 선호는 우리 채권시장에 고민을 던져줄 것으로 보인다.
우리시장과 미국 시장간에 어느정도 디커플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우리나라 채권금리는 91일만기 CD금리가 5.26%로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3개월짜리 금리가 20년만에 최저치다.
미국은 수익률곡선이 스팁해지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플랫해지거나 구간별로 역전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건전성이 우리와 미국이 다르기 때문에 신용경색이 본격화된 미국과 우리를 맞비교하기는 어렵겠지만 미국 시장의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롭기도 어려운게 글로벌화된 금융시장의 현실이기도 하다.
우리 채권시장은 가두리 장세 속에서도 방향을 잡지 못하고 등락하는 흐름이 오늘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신용경색은 금리 상단을 가로막고, CD금리는 하단을 견고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23-5.29%, 국채선물 9월물은 107.35-107.55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