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지난 9일 BNP 파리바의 펀드환메 중단조치로 촉발된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 및 엔캐리트레이드 청산 움직임 등으로 국내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외화차입 여건이 다소 어려워 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은은 "채권시장, 콜 및 CD시장, 대출시장 등 여타 국내 금융시장은 이런 국제적 사태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안정세을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국제금융시장의 흐름이 변화한다면 한은도 이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 여파로 코스피지수는 지난 9일 1909p에서 16일 현재 1692p로 11.4%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기간에 15.2%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한은은 "국내 주가는 주요국 주가와 동조 하락하고 있으나 금년들어 국내주가의 상승폭이 여타국에 비해 컸다"며 "상대적으로 하락폭도 큰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의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현금보유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여타 글로벌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주가 하락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주식형 수익증권의 펀드 환매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단기금융시장의 경우 은행의 지준사정이 잉여상태를 지속하고 있고 콜금리는 목표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금융기관간 자금수급도 별다른 이상 조짐이 없다는 것.
한은국은행은 또 "CD금리는 91일물 기준으로 지난 10일부터 현재까지 4bp상승했지만 지난 9일의 정책금리 인상이 시차를 두고 반영된 결과일 뿐"이라며 "서브프라임 문제와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전자산 선호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스프레드는 큰 변동이 없다"며 "회사채 발행은 원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출금리 상승 움직임에서도 확실한 입장을 드러냈다.
한은은 "은행들의 대출태도도 별다른 변화는 없다"며 "기준금리나 가산금리를 인상하는 등 대출금리 상승 움직임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은은 "외화 외평채 가산금리는 큰 폭으로 상승해 이에 따라 crs금리도 지난 10일 4.53%에서 4.19%로 급락했다가 이후 반등했지만 오늘 다시 4.01%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