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유로/엔이 156엔 대로 폭락하는 등 달러 및 유로화는 각각 일본 엔화 대비로 약 5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융시장의 안전자산 도피가 이어지고 위험자산 청산이 이어지면서, 전자는 유로 및 신흥시장 통화 대비 달러화 강세를, 후자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통한 엔화 강세를 촉발하는 중이다.
이날 미국 증시는 장중 상승시도가 막힌 뒤 일련의 서브프라임발 신용관련 악재가 돌출하자 약세로 전환, 막판 다우지수가 1만 3000선을 깨고 1만 2900선도 하회하여 마감하고 S&P500지수가 전년말 대비 마이너스 국면으로 접어드는 등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기사는 16일 8시 17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8/14 종가 1.3530..... 117.56..... 159.09..... 1.9962..... 1.2109..... 83.40
08/15 종가 1.3433..... 116.56..... 156.61..... 1.9882..... 1.2195..... 81.92
* 종가: 美 동부시각 17시
메릴린치(Merrill Lynch)가 미국 최대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Countrywide Financial)사의 파산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전환했다는 소식은 시장에 일파만파의 충격을 전달했다.
데이빗 모지나(David Mozina) 리만브라더스 소속 외환전략가는 "지속되는 서브프라임 관련 사태의 악재는 시장 전반에 큰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며, "시장의 움직임을 보자면 '랠리시 팔아라'는 규칙이 완전히 성립되는 듯 하며, 또 랠리 국면도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식시장의 우려와 위험회피 양상은 이날 나온 일련의 주요 거시지표 결과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제한했다.
물론 소비자물가지수나 산업생산 등 핵심지표가 시장의 예상대로 나온 것도 적극적인 반응을 억제하는 요인이었다.
뱅크오브뉴욕 멜론(BoNY Mellon) 외환전략가는 논평을 통해 "포지션 청산이 지금 게임을 지배하는 주제"라며, 이런 움직임이 해외 주식이나 위험 포지션 베팅의 청산을 통해 달러화를 지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은 일본 엔화 매수세로 이어지는 중이다.
캐나다 상업어음 시장에 서브프라임 사태의 충격파가 전달되면서 캐나다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들어 미국달러화 대비 3%나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이 같은 우려 사태의 전개에도 불구하고 이날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4.75%로 25bp 인상했다. 이들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인정하면서도 인플레를 억제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이 같은 노르웨이의 금리인상이 현재 중앙은행 정책결정자들의 시장에 대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며, 따라서 유럽중앙은행(ECB)가 여전히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