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차관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조순용의 아침저널’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세계적으로 안전자산선호에 따라 엔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앞으로 국제 금융시장이 단기간 내에 안정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전세계적으로 2000억 달러 내외 규모로 추산되는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우리나라의 경우 60억 달러 내외로 크지 않아 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서브프라임 우려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고 이러한 불확실성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으로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필요한 경우 선제적 대응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와 관련해 임 차관은 “미국의 경우 서브프라임 모기지 잔액이 1조2000억~1조3000억달러로 미국 시장 전체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수준에 불과하다”며 “금융시스템 자체의 문제라고는 보지 않으며 이로 인해 불확실성이 당분간 유지되겠지만 경제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실한 만큼 경제 전체에 우려감을 자아낼 정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임 차관은 또 우리 증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와 관련해 “심리적 불안이 안전자산 선호로 나타나는 전세계적인 현상”이라고 전제한 뒤, “금년 우리 지수가 워낙 급등해 차익 실현 욕구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 비중이 34%에 이르는데 이는 이머징마켓에서 외 국인들의 비중이 25% 수준을 감안할 때 아직 높은 수준”이라며 “앞으로 시장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필요시 대응하겠지만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대세상승세가 유지 될 것이란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 기업의 해외 차입에 애로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해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