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미국시장에 이어 아시아시장 또한 약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시장만 급락하고 있어 시장이 급격하게 경색되는 국면이다.
오전장부터 꾸준히 밀리기 시작한 국내증시는 오후들어 외국인 매도물량이 급격히 나오면서 급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1시53분 현재 코스피는 40여포인트 빠진 1810선을, 코스닥은 2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760선을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피는 2%이상, 코스닥은 3% 가까이 빠졌다.
직접적인 요인은 수급이다.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1500억원 이상 내다 팔았고, 기관은 1000억원 남짓 순매수하고 있다.
다만 프로그램 순매수가 1400억원 유입된 것을 감안하면 기관 또한 400억원 가량 매도한 셈이 된다.
증시 한 관계자는 "펀더멘탈이 안정화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시장이 급격하게 빠지고 있다"며 "기관의 경우 풍부한 자금에도 불구, 일주일째 주식을 사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내 최대 운용사인 M사의 경우 펀드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지만 매수에 나서고 있지 않다"며 "다른 기관 또한 이들 눈치를 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때문에 풍부한 유동성에도 불구, 적극 매수에 나서지 않는 기관 스탠스를 감안할 때 당분간 주식시장에 대한 방향성이 부정적인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 또 다른 관계자는 "외국인쪽에서 국내 기관의 매매 스탠스에 대한 질의를 해오고 있다"며 "서로가 눈치를 보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