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에는 성공했지만 지난주 신용경색 우려감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어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코스피지수는 1840선까지 반등했던 지수가 1820선으로 밀려나는 등 등락을 거듭, 장 막판 상승폭을 키웠으나 1850 안착에는 실패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0.77포인트 상승한 1849.26으로 장을 마감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2.21포인트 하락한 786.20을 기록했다.
지난주 금요일 80포인트 가까운 하락에 장 초반부터 기관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기관은 이날 3600억원을 넘어서는 프로그램 매수 유입을 바탕으로 5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반등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4500억원 이상 팔아치우며 대량 매도세를 이어갔다.
최근 흐름에서 수급상황이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기관과 외국인의 대결이 이어지고 있다. 기관이 저점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반면 외국인은 팔자세를 연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신용경색 우려가 우리 증시와 글로벌 증시를 짓누르는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국내증시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양증권 이현주 애널리스트는 "국내증시가 하락기조로 접어든 것을 부인할 수 없다"며 "60일선인 1800~1810선과 20일선 1910선을 사이에 두고 박스권에서의 등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변동성이 커지면서 박스권도 그만큼 커진 셈이다.
신용경색 우려와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발표된 중국의 CPI 발표도 국내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키움증권 홍춘욱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CPI는 5.6%로 1997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며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며 국내증시에 단기적으로 악재로 작용할 공산이 커졌다"고 관측했다.
국내증시는 미국 서브프라임 악재가 이어되며 미국증시의 방향성에 주목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당분간 주식비중을 낮추고 현금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홍춘욱 투자전략팀장은 "1800포인트에서 지지선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급등락종목에 연연하지 말고 방향성을 확인하고 나서 매매전략을 가져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현주 애널리스트도 "주식비중을 낮추고 충분한 수준의 현금 확보가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5% 이상 급등했고 은행, 통신, 전기전자, 철강금속, 화학업종이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기계, 건설, 증권업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삼성전자가 1.66%, POSCO가 3.88% 상승한 반면 현대미포조선이 3% 이상 하락했고 현대중공업도 소폭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