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이 같은 우려장세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달러/엔이 118엔을 중심으로 상하 2엔 정도 움직일 여지를 열어두는 모습이다. 여름 휴가로 인해 시장 참가자들이 줄어들었다는 점도 이 같은 상하 변동 폭 확대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번 주에는 신용 우려 외에 주초 일본 2/4분기 국내총생산(GPD) 결과나 주요국 7월 인플레 지표 및 소매판매 동향 등 거시지표 이벤트가 빡빡하게 전개될 예정이라 이에 따른 시장의 반응도 주목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외환전문가들의 이번 주 달러/엔 예상 매매레인지가 116~118엔 범위로 제출되었다고 12일 전했다.
(이 기사는 13일 01시 42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시장의 달러/엔은 118.49엔으로 마감해 117엔 대에서 반등했다. 한 주전 118.03엔과 비교할 때 큰 변화가 없는 모양이지만, 과연 달러화가 최근 보인 회복탄력이 계속될 것인지 여부에는 의문이 제기됐다.
지난 주말에는 유럽과 미국 그리고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대규모 자금공급 조작을 실시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의 위기 조절 능력에 대해 일부 신뢰감을 표시하는 한편, 앞으로 나올 추가적인 서브프라임발 손실과 시장의 안정 여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당장 신용 위기에 따른 실물경제의 영향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소비나 물가 그리고 생산 등 실물경제의 동향이 주목되기 때문에 이번 주 나올 주요지표가 어느 정도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7월 주택시장지수나 신규주택착공동향도 주목된다.
월요일 나올 일본 2/4분기 GDP는 전분기 0.3%, 연율 1.0% 전망이 나와 있다. 분기 예상범위는 0.2%~0.4%, 연율로는 0.7%~1.7%로 나와 있는데, 예상범위를 상회하는 결과가 나올 경우 이번 달 금리인상 전망에 힘이 실려 엔 매수 재료가 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번 주 달러/엔 수급 면에서는 미국 채권 상환일정에 따라 엔 매수 압력이 형성될 것이란 관측이 제출되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이번 주 닛케이 평균주가는 연 저점인 1만 6642엔이 유지될 것인지가 관건으로 부상했다. 미국 증시가 다소 안정을 보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장세여서 심리 악화 여부에 따라서는 연 저점 붕괴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증시 불안이 강화되면 위험 회피에 따른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엔 매수세가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9월부터 본격화되는 헤지펀드의 결산을 앞두고 일본 증시 매도세가 전개된다면 이는 수급 면에서 엔 약세 요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