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어닝시즌의 막바지가 전개되면서 실적 호재가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여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연준 정책 결과가 나오는 화요일 장 마감 후 첨단기술업체의 고릴라 '시스코(Cisco)' 실적이 주목된다.
연준은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 확실시 되지만 신용시장에 대한 우려로 질린 금융시장이 성명서 속에서 불안을 덜어낼 한 줄기 빛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시스코 재료는 후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시카고옵션시장의 변동성지수(VIX, Volatility Index)가 지난 주 금요일에만 19%가까이 급등하면서 25.16을 기록, 최근 평균추세의 두 배에 이를 정도로 높아진 상태다.
이 가운데 어닝시즌의 마감, 투자자들의 휴가 그리고 허리케인 시즌의 도래에 따른 유가 상승 가능성 등은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부상할 것 같다.
이번 주 거시지표 일정은 크게 주목할 부분이 없어 시장의 '신용' 우려 시선을 돌리게 할 수 없을 듯 하다.
(이 기사는 6일 00시 02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연준 금리동결 확실시..성명서 변화 주목
이번 주에도 미국 금융시장은 오로지 신용시장 경색 우려를 핵심 이슈로 삼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업 실적호재나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주식시장이 반등할 수도 있지만, 이는 별다른 신용 관련 악재가 나오지 않는다는 전제에서만 가능한 얘기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한편 이번 주 화요일 하루 동안 열리는 FOMC에서는 기준금리가 5.25%에서 동결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고, 금융시장에는 이 같은 재료가 모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그 동안 서브프라임 및 주택경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시각을 고수해 온 연준이 정책성명서에서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인지 여부가 시장에 또다른 변동성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은 남아 있다.
다시 한번 연준의 '당분간 동결' 정책 전망에서 이탈한 금융시장은 3/4분기 금리인하 기대감을 상당히 키운데다, 4/4분기 금리인하 가능성은 이미 완전히 반영해 둔 상태다. 따라서 이번 연준의 성명서를 통해 어떤 식으로든 이런 판단이 유효한지 여부를 검증받고자 할 것이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주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번 주 연준이 성명서에서 '비공식적인 긴축 성향'을 '중립'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는데, 만약 이런 식이라면 연준은 금리인하의 문을 연 것이나 마찬가지가 된다. 당연히 시장은 크게 고무받을 것이다.
성명서에서 또다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면, 최근 부채 및 신용시장의 위기에 대해 어떤 논평을 내놓을 것인가 하는 부분에 있다. 만약 이런 문구가 포함된다면 당장은 시장의 신뢰를 강화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이 같은 '모험'을 감행할 지는 미지수이며, 아마도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이 현실이다. 대다수 경제전문가들은 성명서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이며, 여전히 '인플레가 일차적 우려 대상'이란 시각도 고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경제성장과 인플레 리스크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할 때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 연준은 이제까지 이런 두 가지 리스크를 모두 인정해왔기 때문에 새삼스러운 얘기다.
당연히 연준이 이제는 경제성장이 우려된다는 쪽으로 시각을 변경할 경우 시장은 이를 '금리인하로 돌아선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발상이다.
이미 연준 관계자들은 금융시장의 동요는 스스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기 때문에, 최근 시장의 동요를 진정하기 위한 '구제'에 나설 것임을 시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연준은 금융시장의 리스크 재평가 혹은 그 동안 부재했던 리스크에 대한 인식의 회복을 내심 기뻐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연준 스스로도 밝혔고 금융시장 전문가들도 지적하듯이 주택 및 신용시장의 악화는 예상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다. 따라서 이것이 눈덩이 효과로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킨다면 연준은 '어쩔 수 없이' 금리인하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일 것이란 지적 자체는 적절해 보인다.
美주요기업실적 발표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실적 순서)
- 8월 6일 (월)
Spectra Energy Corp 2Q 0.32 --
BMC Software Inc 1Q 0.34 0.31
- 8월 7일 (화)
Cincinnati Finl Corp 2Q 0.85 0.72
Dean Foods Co. 2Q 0.31 0.55
Duke Energy Corp 2Q 0.20 0.43
Emerson Electric Co. 3Q 0.69 0.59
Harrah's Entertain 2Q 0.98 0.95
Intl Flavors&Fragran 2Q 0.76 0.67
Interpublic Group 2Q 0.10 0.11
King Pharmaceuticals 2Q 0.47 0.46
Marsh & Mclennan Co. 2Q 0.36 0.36
PG&E Corporation 2Q 0.66 0.64
Tenet Healthcare 2Q -0.01 0.05
El Paso Corporation 2Q 0.24 0.19
Firstenergy Corp 2Q 1.04 0.94
Molson Coors Brew 2Q 1.73 1.41
TXU Corp 2Q 1.17 1.39
Tyco International 3Q 0.48 1.96
Cisco Systems, Inc. 4Q 0.35 0.30
Fluor Corporation 2Q 0.95 0.74
- 8월 8일 (수)
Barr Pharmaceuticals 2Q 0.71 0.84
Hospira, Inc 2Q 0.47 0.43
Polo Ralph Lauren 1Q 0.85 0.74
Sprint Nextel Corp 2Q 0.22 0.32
Integrys Engy Grp 2Q 0.30 0.80
Progress Energy Inc 2Q 0.52 0.32
Windstream Corp 2Q 0.23 0.22
American Int'l Group 2Q 1.61 1.58
Toll Brothers 2Q 0.19 1.07
Cablevision Systems 2Q 0.01 -0.09
- 8월 9일 (목)
Cardinal Health, Inc 4Q 0.87 0.87
Dynegy Inc. 2Q 0.05 -0.05
DirecTV Group Inc 2Q 0.36 0.36
Edison International 2Q 0.62 0.55
Nvidia Corporation 2Q 0.42 0.29
(주당순익 예상치는 잠정치. 예상치 및 이전수치는 회계상 예외항목 제외)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