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간원유재고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은 초반 유가 상승세를 이끌었으나,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 매물 및 정제유와 휘발유 재고 증가 소식에 기반한 차익매물로 인해 유가는 큰 폭 반락했다.
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유(WTI) 9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68달러, 2.2% 하락한 76.53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78.70달러까지 올라 정규장 장중 사상최고치를 다시 경신하기도 했다.
휘발유 9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7.63센트 3.6% 하락한 갤런당 2.0296달러로 마감, 지난 8월2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 난방유가격은 5.38센트 내린 갤런당 2.0694달러로 마감됐다.
미 에너지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주 원유재고는 650만 배럴 감소한 3억445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3.8% 높은 수치다. 그러나 휘발유 재고는 60만 배럴 증가한 2억470만 배럴을, 정제유 재고는 280만 배럴 증가한 1억2650만 배럴을 각각 기록했다.
정유설비 가동율은 93.6%로 한 주전 91.7%보다 크게 높아졌으며, 전문가들은 이제서야 가동률이 필요한 수준까지 도달했다는 평가를 제출했다.
한편 미에너지협회(API)는 주간 원유재고가 380만 배럴 감소한 3억400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나, 휘발유 재고는 230만 배럴 증가한 2억850만 배럴로 나타났다. 정제유 재고는 58만2000 배럴 감소한 1억2690만 배럴을 기록했다.
제이슨 쉔커(Jason Schenker) 와코비아(Wachovia Corp)소속 이코노미스트는 "정유설비 가동율이 높아지면서 원유재고가 감소했지만 절대적인 재고 수치는 높은 편이다. 따라서 이번 주간재고 보고서가 펀더멘털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우리는 하반기에 원유 가격 추세에 따라 정제유 가격도 낮아질 것이란 전망을 고수한다"는 논평을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