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더멘털 호조추세 이어지는 한, 금융불안 현상 단기 충격파에 그칠 전망
7월 수출은 당사예상(전년동기비 24.4% 증가)에는 못 미쳤지만 전년동기비 20% 증가한 309억달러를 기록하며 5-6월의 호조세를 이어감. 당사는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의한 금융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지만, 경기급랭을 유발할 가능성이 아직 작다는 점에서 하반기 한국경제가 수출호조 기반의 확장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기존 관점을 유지함.
하반기 수출, 출발이 좋다: 7월 수출이, 1-20일 중에 기록했던 전년동기비 27.8% 증가에 비해 다소 둔화된 전년동기비 20% 증가했지만, 동 수준만으로도 하반기 수출경기에 서광을 비추는 매우 양호한 출발을 한 것으로 판단됨. 통상적으로 7-8월 중 수출은 제조업부문의 하기휴가가 집중되면서 위축되는 경향이 있는데, 7월 중 수출은 월간수출으로 5번째 300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에 해당함.
첫째, 7월 수출 기저효과 감안하더라도 5-6월의 호조추세 유지: 7월 수출이 전년동기비 20% 증가하며 그 증가세가 5-6월에 비해 확대된 데는, 비교 시점인 2006년 7월 중 자동차파업으로 인한 수출차질이라는 기저효과가 있었기 때문임. 그러나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7월 수출비중(8.0%)이 5-6월(8.3%)보다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7월 수출 309억달러는 지난 5-6월의 호조추세를 유지하였음.
둘째,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수출 두자리 수 증가세로 회복: 7월 수출에서는 상반기에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반도체(24.2%) 및 무선통신기기(30.5%) 수출이 전년동기비 두자리 수 증가하는 회복세를 보임. 또한 긍정적 기저효과가 작용했던 자동차(전년동기비 64.7% 증가) 및 자동차부품(19.8%), 철강(29.2%), 석유화학(21.9%), 액정디바이스(52.3%) 등 상반기 수출호조 품목은 7월에도 그 호조세를 이어감
셋째, EU 및 중국으로의 수출증가세 괄목: 7월 중 기저효과가 작용한 자동차 수출 확대에 힘입어 대EU 수출(전년동기비 65.4% 증가)이 큰 폭 증가한 가운데, 대중 수출은 정밀기계, 산업기계,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비 30.4%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임. 또한, 상반기 중 부진했던 대일 수출은 7월 들어 전년동기비 12% 증가하는 회복세를 보임.
하반기 수출, 전년동기비 11% 증가 관점 유지: 2007년 중 연간 10% 수출증가에 요구되었던 7월 벤치마크 수출기준은 287억달러로서, 7월 수출실적 309억달러는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벤치마크대비 20억달러이상 상회하였음. 1-7월 수출의 진도율이 연간 14.1% 수출증가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당사는 하반기 중 수출이 보수적으로 판단하더라도 부정적 기저효과를 극복하며 전년동기비 11% 증가할 것이라는 기존 관점을 유지함.
펀더멘털 호조 이어지는 한 금융불안은 단기적 현상: 당사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 부실에 의한 금융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경제주체의 기대심리는 펀더멘털 흐름에 수렴할 것으로 판단함. 따라서 하반기 중 미국경제가 고용호조를 바탕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한국경제 역시 수출호조 기반의 경기확장세를 지속하는 한, 최근의 금융불안 심리는 단기 충격에 그칠 것임.
7월 소비자물가 상승 폭 확대되었지만 기대인플레 자극할 정도는 아님: 7월 소비자물가는 당사 예상(전월비 0.3% 상승)보다 높은 전월비 0.4% 상승함. 7월 중 계절적인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에다 국제유가 상승 및 일부 서비스가격 상승이 가세했기 때문임. 그러나 7월 소비자물가 역시 한국은행의 물가목표 밴드 하단선인 전년동기비 2.5% 상승에 그쳤다는 점에서 기대인플레가 확산되거나 물가문제가 금리정책의 우선순위로 되지는 않을 것임.
8월 금통위, 콜금리 동결 예상: 지난 7월 중 25bp 콜금리 인상을 단행했던 금통위로서는, 8월에는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됨. 2개월 연속 콜금리를 인상하기에는 물가부담이 현실화되지 않고 있는데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부실에 의한 미국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임. 당사는 동 문제가 진정될 경우 9-10월경 콜금리 25bp 추가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