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 등 여권이 참패를 했다.
지난 29일 실시된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이끄는 자민-공명당의 연립 여당이 참패했다. 민주당은 창당이래 최고의 압승을 거두고 참의원 제 1당의 자리에 올라섰다.
일본 언론들은 정치자금 문제, '원폭 용인 발언' 등을 자민당 참패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은 37석을 얻는 데 그쳤고 공명당 9석을 합쳐 공동 여권이 겨우 46석에 그쳤다.
이에 따라 자민-공명 여권은 남아있는 58석을 포함해 원내 과반수 최소선인 122석(총의석 242석)을 확보하는 데 못미쳤다.
자민당의 30석을 얻는 데 그친 선거 참패는 1989년선거(36석ㆍ우노 노스케 정권) 이후 처음이다.
자민당은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총리가 책임을 지고 물러난 1998년 참의원 선거의 44석(획득의석수)을 훨씬 밑도는 30석대의 패배를 당한 바 있어, 아베 총리의 퇴진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일본 정국이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야당인 민주당은 60석을 얻어, 남아있는 49석까지 합쳐 109석을 확보했다.
아베 총리는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개혁 과제 진전을 위해 계속 정권을 책임지겠다"며 물러날 의사가 없음을 비췄지만, 민주당은 아베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선거결과에 반영됐다며 아베 총리 퇴진 공세를 밀어붙일 것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