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지수는 하락세를 멈추고 재반등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8.12포인트, 0.50% 상승한 1만3785.07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31포인트, 0.31% 오른 2648.17포인트,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7.05포인트, 0.47% 상승한 1518.09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반등은 기업실적호조와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우려감의 유령과의 힘겨루기에서 이겼기 때문이다.
◆ 실적장세..서브프라임 부실악재 힘 못써
이날도 서브프라임 부실의 유령은 고개를 들었으나 깜짝실적의 마술피리로 잠재우는 모습이었다.
최근 서버러스 캐피털에 인수된 크라이슬러의 서브프라임모기지 대출 120억 달러어치 채권거래가 지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랭, 지수하락을 가속했다.
그러나 실적호조세가 확산되면서 신용시장 경색우려가 퇴색하며 지수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상승마감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세계 최대의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닷컴의 2분기 순이익이 7800만달러(주당 19센트)를 기록, 작년 동기대비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24.4%나 급등했다. 아마존의 주당 순이익 전문가예상치 16센트 수준을 훌쩍 넘어서는 호실적이다.
또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은 2분기에 순이익이 11억달러(주당 1.35달러)를 기록해 흑자전환, 주가도 3.2%가 상승했다.
◆ FRB, 베이지북통해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한편 미국시장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미국내 12개 지역 연방은행의
경제보고서를 토대로 7월 베이지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음식료 비용과 휘발유의 가격이 급등해 인플레이션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미국 노동시장의 고용호조세도 인플레이션의 압력을 증가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용수요가 늘면서 임금상승에 의한 인플레이션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지북은 미국 연방금리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2주 앞두고 발표되며 통화정책 방향 결정 참고자료로 사용된다.
여기에 주택경기 위축과 부동산 경기, 주택건설의 둔화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날 나온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의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대비 3.8% 감소, 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 국제유가 속등..최고치 넘봐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3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크게 급등,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9월물은 전일대비 2.32달러, 3.2% 오른 배럴당 75.8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의 최고치는 지난 20일 장중 기록한 76.27달러다.
이날 미 에너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량이 110만배럴 감소하며 3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여름철 휘발유 성수기를 맞아 정유사들이 가동률을 늘려 원유수요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IMF, 세계경제성장률 상향..미국은 내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9%에서 5.2%로 상향 조정했다.
주된 요인은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과 유럽의 경제성장이 종전 예상치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한편 IMF는 미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는 종전 예상치 대비 0.2%포인트 내린 2.0%로 분석했다. 미국 경제의 신용 경색 가능성이 예상만큼 그리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