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로서 특화와 차별화를 무기로 이번 2007사업년도에 수탁규모를 1조원 이상 불리겠다"
최근 출범 1주년을 맞은 국내 최초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다올부동산자산운용은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10일 임시주총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종옥 대표이사 부회장(전 우리은행 부행장)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부동산시장의 새로운 리더로 도약하겠다"며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자본시장통합법 이후의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올부동산자산운용은 다올부동산신탁(51%)과 국내 금융기관(49%)이 출자해 만든 국내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중앙회, 하나은행, 동양증권, 하나증권 등이 참여했다.
다올부동산자산운용의 지난 6월말 현재 수탁고는 2100억원. 운용중인 펀드는 해외쪽 46%, 국내쪽 54%로 수준이다.
다올부동산 조병헌 상무는 "1호펀드가 상하이 소재 오피스빌딩에 투자하는 해외투자펀드"라며 "앞으로 구조화된 미분양 투자, 개발-인수연계 투자, Co-Band 해외투자, 재간접투자 등 부동산펀드 등을 통해 시장경쟁력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다올부동산자산은 지금까지의 사모펀드에서 벗어나 하반기내에 공모펀드도 출시할 계획이며 내년 3월안으로 블라인드펀드도 만들 예정이다.
한편 이 신임 대표는 청주고, 연세대 정외과를 나와 우리은행 뉴욕지점장, 종합금융단장 및 투자금융본부장을 거쳐 우리투자증권 IB담당 상임고문을 역임한 투자금융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