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 권영수 사장 10일 "필립스 지분의 매각 대상자로 여러개 업체를 고민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사장은 이날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가진 2분기 실적발표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히고 "일각에서 제기됐던 필립스와 일본 마쓰시다간 지분매각 협상은 사실이 아니다"고 일단 선을 그은 뒤 "현재 필립스측에 적당한 지분 인수자를 소개할 여러개 업체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이달부터 필립스에서 보유하고 있는 지분이 장내에서 매각도 가능하게 됐다"며 "그러나 최근 폴란드 출장길에서 필립스측과 만나 의사를 확인한 결과 장내매각 의사는 없는 것으로 전달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고의 시나리오는 전략적 투자자에게 매각되는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아래 계속해서 적당한 지분인수자를 물색하고 있다"며 "최악의 시나리오는 필립스가 지분을 장내에 매각하는 것이고 사모투자펀드(PEF)에서도 인수하는 방안도 바람직 하지 못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현재 필립스는 LPL 보유지분 32.9% 가운데 약 13% 수준을 매각해 20% 미만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와관련, 권 사장은 "필립스입장은 지분법 평가로 영향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판단아래 20% 미만으로 지분율을 줄이려고 하고 있다"며 "이런 연유에서 필립스에서 보유한 총 32.9% 지분 가운데 13%를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LPL의 현 주가를 감안하면 매각규모는 2조원을 웃돌게 된다.
한편 권 사장은 "원가절감 차원에서 백라이트와 모듈, 모니터 등을 한 곳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은 국내는 물론 중국 등에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백라이트와 모니터 등이 각각 서로 다른 지역에서 생산, 운송되는 바람에 불필요한 비용발생이 생기고 있다"며 "이론상으로 끝날지 아니면 현실적으로도 가능할지는 좀더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