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딩과 래깅 leading & lagging
이 기법은 환율변동 추세를 감안하여 의도적으로 외화자금의 수수시기를 앞당기거나(leading) 지연(lagging)시켜 환차손을 줄이는 것이다.
예를 들면, 원화가 미달러화에 대하여 일방적으로 절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수출업체는 가급적 수출품의 선적이나 수출환어음 Nego 시기를 앞당기고 수출선수금, 수출착수금 등을 통해 수출대금을 조기에 받음으로써 환차손을 줄일 수 있다.
반면 수입업자는 연지급 수입, 분할지금 수입 등의 방법으로 가급적 결제를 늦춤으로써 수입대금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
leading & lagging은 거래당사자간에 이해가 상반되기 때문에 환리스크 관리수단으로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다국적기업의 본지사간 자금관리 수단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국내 A기업은 미국과 일본에 각각 해외지사를 두고 있고 이들 상호간에 미지급금을 보유하고 있는데 엔화가 미달러화에 대하여 장기간 절하될 것으로 기대될 경우,
일본 지사는 현지은행으로부터 엔화를 차입, 미지급금을 조기에 결제토록 하는 반면 미국 지사는 수취한 미수금을 달러로 바꾸어 은행에 예치하고 일본 지사에 지급하여야 할 미지급금은 결제를 늦춤으로써 본지사 전체로 볼때 절하통화의 익스포우저는 축소되고 절상통화의 익스포우저는 확대되어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이와 같은 leading & lagging에서는 해외지사의 자금사정과 양통화의 금리차가 고려되어야 하며 아울러 이기법에는 환투기적 요소가 내포되어 있어 완전한 환위험 헤지방법이 되지는 못한다.
즉, 원화가 절상될 것을 예상한 수출업자가 상품의 선적이나 수출환어음 Nego를 앞당겼는데 그때의 환율이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절하되었다면 원화로 환산한 수출대금이 줄어들어 오히려 환차손이 발생하게 된다.
시장에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 시장참가자들의 기대가 한쪽 방향으로 쏠리게 될 경우 실물경제나 외환수급 사정에 비해 환율이 과도하게 하락하거나 상승하고 (over-shooting) 스왑레이트가 국내외금리차보다 더 높거나 낮게 되어 무위험 금리차익거래(covered arbitrage)가 발생하게 된다.
그러므로 외환시장의 자율적인 가격조절 기능이 미약한 나라에서는 정책당국이 은행의 현물환 포지션 한도와 기업의 수출선수금 영수한도나 연지급 수입기간 및 대상품목을 관리하고 있는 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이들에 대한 제한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