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5월 핵심기계수주 결과가 예상보다 크게 높은 수준으로 나왔지만 적극적인 엔화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자 '금리 격차'에 기초한 엔화 약세가 더 심화되는 분위기다.
지난 주 영란은행(BOE)의 금리인상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시사 그리고 연준의 인플레 우려 속에 미국 6월 고용보고서의 견조함 등은 글로벌 금리격차 요인에 따른 캐리트레이드에 힘을 실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일본은행(BOJ) 8월 금리인상 전망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의 엔 매도 흐름이 지속되면서 이번 주 달러/엔이 122~124엔 범위에서 상승 공방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9일 정오 현재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은 전주말 뉴욕시장 종가대비 0.27엔 오른 123.60엔을 기록했다. 123.65엔까지 오른 뒤 주춤거리는 양상.
주말 168엔까지 돌파한 유로/엔은 이 시간 현재 168.36엔으로 0.30엔 가량 추가 상승했다. 美 고용보고서 강세에도 약세를 보였던 유로/달러는 1.36달러 중반선에 접근한 뒤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1.3619달러 선의 약보합 수준으로 후퇴했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5월 핵심기계수주가 전월대비 5.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2.6% 증가를 예상하던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금리격차에 기초한 캐리트레이드가 심화되면서 이 같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엔화 매수세는 별반 유입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을 본 시장은 오히려 엔 매물을 더 내놓는 분위기가 됐다.
도쿄 시장 참가자들은 오전에 달러 공급이 약간 부족했다며 이것 역시 엔화 매수를 억제하는 요인이 됐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