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흐름을 좌우한 것은 수급이 뒷받침된 강한 심리요인 때문으로 분석된다.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하는 이번주 역시 전주의 연장선에서 상승모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2분기 실적 포문은 LG필립스LCD(10일)와 삼성전자(13일)가 연다. 이중 LG필립스LCD의 경우 작년 2분기 영업적자에서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으나 삼성전자는 지난 2001년 4분기 이후 22분기 만에 처음으로 1조원 미만의 부진한 영업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2분기 실적이 이미 시장에 상당부분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모습이다.
무엇보다도 기업실적 IR에서 향후 실적개선 가능성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가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연유에서 전체적인 장세나 개별기업의 주가흐름 역시 앞으로의 실적개선 기대감이 반영될지가 관심사항이다.
시장 변수요인으로는 오는 12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금리인상 여부다.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는 50대50 수준으로 의견이 팽팽한 모습이다.
이번에 인상하지 않다는 의견에도 내달(8월)에는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다.
그렇지만 현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자체가 수급이 우선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 교보증권 박석현 수석연구원
지난주 코스피 지수가 주간기준으로 120포인트(6.7% 상승) 강세장을 연출했다.
현재 흐름은 좋으나 여전히 부담스러운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상태다.
일단 흐름은 나쁘지 않으나 단기적으로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다. 주가가 너무 오르고 가격측면과 밸류에이션측면에서도 부담이다.
기관의 매수흐름 역시 둔화조짐이 있다는 점에서 수급적인 요인이 부담이다.
그렇지만 심리적인 요인이 예상보다 강하기 때문에 하락반전으로 돌아서긴 어려운 모습이다.
이번주에는 옵션만기일이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등의 2분기 실적발표 시즌으로 돌입하게 된다.
2분기 실적의 경우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선반영됐기 때문에 큰 변수요인은 아니다. 다만 향후 실적기대감이 주가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동양종합금융증권 이현주 선임연구원
지난주 국내증시는 KOSPI 기준으로 2005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6%대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6월 수출실적과 소비자기대지수 등 국내경제지표들이 펀머멘탈 강세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가운데 주식형 펀드로 일평균 4천억 내외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6월중 대규모 순매도에 나섰던 외국인투가들이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착수 소식과 미국증시의 선전 등에 힘입어 순매수 기조로 돌아서면서 상승전환의 전기를 마련했다.
국내증시는 지난 한 주 동안 경험하기 쉽지 않은 단기급등세를 나타냈다는 점과 그동안 신흥시장을 주도해 왔던 중국증시가 긴축 우려로 조정세가 깊어지고 있다는 점등을 고려 시, 숨고르기 내지는 단기조정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당초 우려했던 수준 이하의 긴축정책이 시행되고 있고, 어닝 시즌을 앞두고 기업이익 모멘텀 개선에 대한 기대가 향상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기조를 유지해 갈 전망이다.
한편, 업종/종목별 전략에 있어서는 이익수정비율과 12개월 예상EPS증감율 등 이익모멘텀 관점에서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IT와 경기소비재(자동차/부품, 미디어/엔터) 등이 유망해 보인다. IT, 특히 반도체는 상반기 비수기를 지난 하반기에는 수요확대에 따른 제품가격 회복이 전망되고 있고, 경기소비재는 6월중 이익수정비율이 18개월만에 상향조정 우위국면으로 전환된 한편 12개월 예상EPS도 여타 섹터 못지 않은 회복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 대우증권 이경수 선임연구원
나흘 만에 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따라서 6월 중 후반 이후 진행된 신용 위축에 따른 조정 국면에서는 완전히 탈피한 모습이다. 기관이 주도하는 수급의 힘이 생각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6월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로 일 평균 1452억원(7/4일까지 기준)이 유입되면서 매수 여력은 계속해서 확보되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의 매도가 정점을 통과한 이후 매수 기조로 반전되면서 수급 환경은 더욱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추가적인 시장 상승 여부도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어느 정도 지속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현재의 힘은 너무도 강력하다.
다만 최근의 환율하락과 금리상승 유가상승 중국증시부진 등은 국내증시와 연관성이 높은 가격 변수 악화라는 점에서 우려된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이번 주는 중요한 시기로 판단된다. 중국 증시의 반등이 나타날지 여부와 환율과 금리 변수 측면에서 목요일 예정된 7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금리 인상 가능성은 50: 50으로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7월 회의에서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입장도 8월의 금리 인상을 염두에 둔 것으로 시기적인 차이만 있을 뿐이다. 올해 한 차례의 금리 인상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주부터 LG필립스LCD(10일)를 시작으로 2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삼성전자(13일)와 함께 대표 IT기업이 하반기 기업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어느 정도 가져갈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이를 통해 대표 IT주의 하반기 주도주 부상 여부도 조율해 봐야 할 것이다.
◆ 대신증권 성진경 선임연구원
이번주 국내증시의 전체적인 방향성은 위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외국인들의 6월 대규모 매도세가 7월 들어 진정되는 모습이다.
기관의 강한 매수세와 함께 외국인의 매도세 일단락되면서 수급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이번주부터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진다. 종목별 차이는 있겠지만 실적발표 전망이 괜찮아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코스피지수가 한주간 6% 넘게 오른 것이 부담이 돼 상승탄력이 둔화될 수는 있겠지만 1900선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SK증권 김준기 투자전략 팀장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수급이 우선하는 상황이다. 돈이 워낙 많이 들어오고 있다. 매도했던 외국인도 매수세로 움직임을 다시 전환한 모습이다.
여전히 수급상에서도 주식형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점에서도 심리적인 요인이 크다.
그동안 상승하지 못했던 IT주도 시장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주 실적시즌에 돌입하지만 기대가 아주 높은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2분기가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시장컨센서스를 충족하는 수준이다.
이번주 금통위가 있다.
시장에선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금리인상이 이뤄지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설령 금리인상을 해도 큰 악재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지금 시장의 강세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 한국증권 소민재 애널리스트
이번주도 지수추이는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실적,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이번 주말 발표되는 OECD선행지수와 미국 고용지표, S&P500지수 편입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올 것으로 예상돼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을 결정하더라도 경기가 좋다는 것에 대한 반증이므로 주가에 미치는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수급에서도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수세가 여전하다.
주가가 오르든 내리든 이번주도 여전히 매수기회라고 판단한다. 유일한 부담은 단기급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