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동결한 뒤 트리셰 총재가 "시장의 금리인상 전망을 변화시킬 의도는 없다"고 언급해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유로화 대비 엔 매도를 지속시키고 있다.
시장에서는 유로존 기준금리가 연내 4.25%로 인상되는데 그칠 것인지, 아니면 4.50%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몰리고 있는 상태다.
또 이 같은 엔 매도 심리에다 전날 미국 거시지표가 양호했던 데다 주말 미국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올 수 있다는 판단이 확신된 것은 달러/엔이 123엔 초반의 저항선을 돌파하게 하는 요인이 됐다.
6일 오주 3시 1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은 123.21엔으로 전일 뉴욕시장 종가대비 0.30엔 가량 상승했다.
유로/엔이 167.40엔을 기록하며 다시 유로화 도입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유로/달러는 1.3585달러로 하락하는 등 고용보고서 강세전망 하에 달러화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이날 지점장 회의에서 "경제와 물가를 치밀하게 분석하면서 적절한 통화정책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을 뿐 별다른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하지 않았고, 지역별 경기보고에서도 특별히 새로운 점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주초 발표되는 핵심기계 수주 결과가 금리인상 전망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 중이다.
한편 이날 자넷 옐렌 총재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고용 및 재화시장에 충분한 간극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언, 여전히 인플레 억제가 일차적인 관심사임을 재확인했다.
우메모토 도루 바클레이즈 캐피털 도쿄지사의 수석외환전략가와 같은 일부 외환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했기 때문에 달러/엔이 조만간 125엔 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제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