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04년과 2006년 미얀마 2개 광구에서 대규모 가스전을 잇달아 발견했다. 지난해 8월에는 매장량에 대한 국제적인 인증을 마치기도 했다. 또 페루 유전과 오만 가스전에서 이미 대규모 수익을 거두고 있다.
상업생산을 시작한 베트남 11-2 가스전도 있다. 최근 원유가 발견된 러시아 서캄차카, 마다가스카르의 암바토비 니켈 광산 개발 참여 등 전세계적인 에너지 및 광물자원 개발사업을 활발히 진행중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00년 ㈜대우에서 분리되면서 사업영역을 확장, 현재 철강 금속 기계 자동차부품 화학 섬유 자원개발 등 해외 각지에서 활발한 수익 활동을 벌이고 있다.
◆1/4분기 실적 개선 뚜렷, 2/4분기는 전년대비 비슷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1/4분기에 2003년 이후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1조9213억원, 영업이익 333억원, 경상이익 342억원, 순이익 215억원을 거둬들였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 전분기 대비 612% 증가한 수치다.
2/4분기 실적 역시 낙관하고 있다. 회사측에서는 "기대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대신증권 정연우 책임연구원은 “올해 2/4분기 매출액은 1조9411억원 동기대비 22.7% 증가가 예상되고 영업익은 326억원으로 동기대비 거의 비슷 또는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며 “지난해 1/4분기 상대적으로 워낙 나빴고 2/4분기 성적은 상대적으로 좋았기 때문에 단순비교는 좀 어려운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교보생명과 관련 “올 대선 이후에는 본격적인 상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모멘텀은 "자원개발과 교보생명"
대대적인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하반기 대우인터내셔널의 향후 가치를 좌우할 모멘텀은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자원개발이 어느 정도의 규모로 얼마만큼의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진행상황이 나와야 한다는 점이고 또 한가지는 교보생명의 상장여부다.
현재 대우인터내셔널의 역점 사업은 해외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자원 개발 수익이다.
특히 미얀마 가스전이 가지는 의미는 국내 기업 중 운영권자로 참여한 자원탐사 사업에서 가장 큰 경제성을 확인했다. 미얀마 가스전은 가채 매장량이 4조8000억~8조6000억㎥로 올해 중 가스판매 계약을 체결한 후 2010년부터 가스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자로 참여할 경우에는 연간 2000~3000억원의 배당금을 획득할 수 있다. 서캄차카 유전의 경우는 2012년 경부터는 최소 1천억원의 배당그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현재 교보생명의 지분 444만주(24%)를 보유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주)대우와 결별하면서 주당 4만1500원 선에서 교보생명 지분을 넘겨받았다. 현재 전문가들은 교보생명이 생명보험사 1호 상장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키움증권 조병희 선임연구원은 교보생명과 관련 “현재 장외에서 13만원에서 20만원까지 거래되고 있고 장부가는 9만원정도로, 상장될 경우 최소 2배 이상의 평가 차익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업계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주당 8~9만원의 평가차익은 올릴 수 있고 이를 단순 계산할 경우 차익은 4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주가의 관건은?
현재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얼마나 자원개발에 참여하고 얼마만큼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느냐에 모아지고 있다. . 대우인터의 주가는 지난 5월말 4만9700원을 고점으로 찍은 이후 현재 43000원대 부근까지 내려와 있는 상황이다. 잇딴 호재성 기사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가파른 상승으로 인한 차익 실현 매물과 자원개발이라는 불확실성이 두루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 임영주 애널리스트는 “4만원대 횡보는 어느 정도 예상된 것일 수도 있다”며 “자원개발의 사업 특성상 국제 원자재 가격의 등락에 따라 주가에 영향을 끼치는 면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최근 대우인터내셔널의 주가가 하락하긴 했지만 현재 수준이 적정 주가 수준으로 보이며 개발사업 자체의 불확실성도 어느 정도 감안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정연우 책임연구원은 “자원개발은 30년이라는 장기간의 프로젝트”라며 “현재 대우인터의 경우 탐사단계에 있는 미얀마 가스전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매장량 확장 까지는 끝난 단계로 보이며 현재 수요처를 찾는 과정에 있다”며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투명하게 가시적 성과로 제시돼야 주가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