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Apple의 iPhone 출시: 뜨거운 반응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불만 가중
지난 6월 29일에 세계 1위의 MP3 Player 업체인 Apple이 iPhone을 출시하였다. Apple은 2001년 iPod 1세대를 출시한 이후 가장 최신작인 iPOD Nano까지 출시하는 과정에서 iTunes Music Store(유료 음악을 Download 하는 Site)를 통해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구축해 왔다. Apple이 MP3 Player 시장에서 성공한 것은 H/W의 성공보다는 H/W와 Contents Service의 결합이 효과적이었기 때문이다.
출시 첫날 iPhone은 약 20만대(Apple 매장 12.8만대, AT&T Wireless매장 7.2만대)가 판매되면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iPhone은 벌써부터 1) Battery 용량, 2) Touch Screen의 한계, 3) Data Networking 등의 단점들이 제기되고 있다.
◆ iPhone Series 2를 통해 불만 해소 예상 / Apple의 실적 개선 효과는 미미할 전망
위와 같은 iPhone의 문제점은 후속 모델 출시를 통해 점진적으로 극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Apple은 2008년까지 약 1천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 휴대폰 수요의 1% 이하로 실현 가능한 수준이지만, 1천만대 판매를 통해 Apple이 얻는 실익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1천만대의 물량은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리기에는 작은 물량이고, 각종 칩(Baseband Chip, RFIC, MAP)
과 Royalty 부담, 개발비와 광고비 등을 고려할 때 Apple이 iPhone에서 이익을 창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iPhone이 고가의 Music Phone이라는 점에서 일정 부문 iPOD Nano 수요를 잠식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된다.
◆ iPhone 출시는 산업 Paradigm 변화의 출발점: Contents의 중요성 부각에 주목할 때
우리는 iPhone이 휴대폰 산업의 Paradigm 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휴대폰은 90년대에는 이동 통신 기능이, 2000년대에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을 통한 단방향 개성 창출이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하지만, 차세대 휴대폰은 Contents의 자유로운 송수신을 위한 개인 Portal Device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Apple이 iPhone에서 차별화를 이룬 것은 OS와 UI(User Interface)이며, Contents 서비스인 iTunes를 휴대폰에 접목하여 보다 자유로운 Contents 교환과 사용을 차별화시키려 하고 있다. 특히, Web 2.0 환경에서 UCC(User Created Contents) 등 양방향 Contents의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휴대폰에서도 동영상과 음악을 자유롭게 연결하는 Contents 서비스 업체와의 제휴 및 전문적인 UI와 OS가 필요하다.
◆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할 때
iPhone 출시는 단기적으로 주요 휴대폰 업체들의 Music Phone Line Up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Music Phone 위주의 Line-Up 강화는 큰 추세 변화를 읽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경쟁 심화는 소비자 친화적인 Contents Portal 서비스 강화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Google과 Yahoo 등 주요 Portal 업체들이 휴대폰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무선 인터넷 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Google이 직접 휴대기기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사실, Google이 지향하는 것은 UI이다.소비자 지향적인 UI를 통해 가입자들은 가장 저렴하고 빠른 방법으로 해당 Contents를 Networking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단순히 Music Phone Line Up을 강화하기 보다는 다양한 Contents Portal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Premium 시장을 선점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 업체들이 위기를 기회로 잘 활용할 경우 High-End 시장에서의 M/S를 재차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iPhone 출시는 원가 경쟁력이 있는 한국 부품 업체들에게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