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달러/원 환율도 지난 주말의 하락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외환시장 전문가들이 전망했다.
전문가들이 예측한 달러/원 환율 예측 컨센서스는 920~929원으로 나타나 상단과 하단이 각각 전주보다 4원, 5원 떨어졌다.
전주 예측 범위는 925~933원 사이로 나타나 930원 상향 돌파 가능성이 열려 있었던 반면 이번 주에는 상단이 930원 아래에 형성돼 있다.
관건은 환율이 지난 5월 7일 기록된 연 저점(922.30원)을 하향 돌파할 지 여부인 것 같다.
몇몇 전문가들은 연 저점 하향 돌파는 물론 920원 붕괴도 시간문제라고 지적하고 있어 서울 외환시장에 달러 매도심리가 매우 강화돼 있음을 느낄 수 있다.
◆ 일주일 동안 3.70원 빠져..."수급 매도 우위"
지난 주 달러/원 환율은 927.50원으로 시작해 923.80원으로 마쳐 일주일 동안 3.70원이 빠졌다.
주간 최저 환율은 923.60원, 최고 환율은 928.00원을 기록해 환율이 여전히 좁은 범위 내에서 움직였음을 알 수 있다.
주초에만 해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우려 재부각, 세계증시의 조정 및 국내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 흐름 등으로 환율 상승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주말로 갈수록 엔 캐리 청산 움직임이 진정되고 월말 네고물량은 강화돼 수급에서 매도 우위인 상황이 지속됐다.
결국 주초 롱 포지션이 주말 털리며 월 저점 근처에서 환율은 마감했다.
◆ 이번주 뉴스핌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 920.00~928.80원 전망
외환금융 및 경제 분야 최고의 뉴스를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와 이코노미스트 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7.2~7.6) 달러/원 환율은 920.00~928.90원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전주 925~933원 예측범위보다 하단이 5원 정도, 상단이 4원 정도 떨어진 수치.
좀 더 축소해서 보면 저점 최고치가 922원, 고점 최저치가 925원으로 나타나 전문가들은 주거래 범위를 920원대 후반에서 920원대 초반으로 낮춰 잡았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그 동안 지지선으로 작용해 왔던 925원이 지난 금요일 별 저항없이 허무하게 무너지면서 롱 심리가 많이 위축된 결과로 보인다.
외환당국의 경고는 계속되고 있지만 실개입보다는 구두개입에 그치고 있고, 925원에 대한 별 다른 의지가 없음이 확인된 결과로도 보인다.
그러나 920원은 다르다. 연 저점 아래인 데다 이 레벨에는 옵션 등 파생이 많이 걸려 있어 920원마저 무너질 경우 환율은 급전직하할 가능성이 크다.
당국으로서는 지킬 수밖에 없는 레벨인 셈이다.
이에 따라 금주에는 강화된 숏 마인드와 당국간 경계심리가 외환시장에 강한 전선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오전 8시 37분 유료회원들께 앞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연 저점 테스트 불가피..."920원은 지지될 듯"
환율이 923원대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금주 주요 관전 포인트는 연 저점 지지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의 대규모 개입이 단행됐던 5월 17일 수준까지 환율이 떨어지면서 개입 효과는 한 달 보름여만에 소멸(원위치)되는 형국이다.
일단 지난 토요일 새벽 마친 뉴욕 외환시장 NDF 종가는 922.00/923.00원으로 마쳐 현물 종가보다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다.
증시조정 및 외국인 주식 순매도 흐름 등 외환시장 주변의 여러 환율 상승 여건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수급에서 매도가 우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연 저점 테스트는 불가피해 보인다.
이러한 상황의 배경에는 수출업체, 특히 조선업체의 연일 계속되는 수주 소식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전문가들이 이번 주 주요 환율변동 범위를 920~925원으로 잡고 있어 920원은 지켜질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920원대 초반은 당국에 대한 경계감이 매우 강한 구간이고, 증시의 추가조정 가능성도 커진 상태여서 하락 속도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925원이 저항선이냐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아직까지는 상단을 925원보다는 930원으로 잡는 것을 편해 하는 분위기여서 925원 위로 튈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다.
이런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해 봤을 때 이번 한 주는 개입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