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난주의 경우 코스피 지수는 급격한 오름세로 인한 체력고갈과 함께 정부의 신용거래 규제 움직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조정의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이제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조정의 깊이와 기간으로 모아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조정 압력으로 일시적인 조정 움직임은 커지고 있지만 급격한 조정장세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히려 증시전문가들은 단기조정 기회가 올 경우 차익실현과 함께 포트폴리오 재편의 기회로 활용, 추가상승을 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조언하고 있다.
대우증권 안병국 투자분석팀장은 "최근 국내증시는 1800선 돌파이후 조정세를 보이면서 숨고르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시장 조정을 상승분에 대한 차익실현과 포트폴리오 재편의 기회로 삼아 추가적인 시장 상승을 준비하는 게 좋을 듯 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증시는 조정의 깊이를 떠나 전반적인 숨고르기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전반적인 조정시각은 깊지도 않고 길지도 않을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그러나 개인신용잔고가 6조원이 넘어선 시점에서 금융당국의 신용거래 경고음까지 나오면서 자칫 깊은 조정에 빠져들 가능성도 있다.
■ 교보증권 박석현 수석연구원
지난주 주간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가 16주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일단 심리적으로 보수적인 방향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급격한 조정이 일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호흡조절 등의 숨고르기 양상은 예상된다.
또한 외부요인에선 글로벌증시의 동조화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 경우 추가조정 가능성도 일어날 수 있다. 심리적인 저항선인 1750까지 밀릴 가능성도 있다.
6월초 고점이 1750에서 형성됐기 때문에 조정이 진행된다면 이 수준까지 밀릴 수 있다.
■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선임연구원
이번주 해외 이벤트로는 미국 FOMC회의가 있다. 금리 문제가 이슈인데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를 올리기 위해선 경기회복이 상당히 진전된다던지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또 부동산경기도 아직 회복이 어려운 상태다.
때문에 올리고 싶어도 올릴 수 없는 경기회복 초입국면으로 동결이 예상된다. 이 외에 5월 기존주택판매, 신규주택판매, 소비자신뢰지수 등의 지표도 잘 살필 필요가 있다.
국내증시의 경우 조정 분위기가 잡혀가고 있다. 다만 안정적인 조정양상이 예상된다. 증권, 은행, 건설 등 어디서도 주도주를 찾기 힘들다. 전기전자쪽이 향후 대장주로 등극할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나홀로 상승을 할 지 미지수다
■ 한국투자증권 소민재 애널리스트
전체적으로 속도조절에 따른 조정은 있겠지만 상승기조는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지수가 심리적,기술적으로 좀 더 빠질 수 있겠지만 상승추세를 훼손하는 정도는 아니다.
글로벌시장과 국내시장의 펀더멘털이 나쁘지 않은 상태에서 상승기조 자체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걱정했던 유가도 68달러로 당장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며 국내내수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음주 국내 산업생산,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되는데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수 자체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추가적인 매수(사는시점)는 저울질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나 보유 주식을 당장 팔 시기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 현대증권 김영각 선임연구원
수급상 프로그램매매에 좌우되는 흐름과 함께 주간 단위로 하락세를 기록하며 16주만에 하락 전환하였다.
또한 종목별로도 그동안 장세를 주도하였던 증권업종의 조정 흐름과 함께 추가적으로 시장을 지지해 줄만한 업종이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 보여지며 지수는 약세를 보였는데, 당분간 당국의 시장과열에 대한 우려섞인 시각과 함께 미국의 정책금리에 대한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고 있어 증시는 조정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한 측면에서 지수는 추가적인 조정을 염두에 두고 현금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어 보이지만, 다양한 호재성 재료가 나타나고 있어 지수의 급락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