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국채금리가 추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70달러 부근에서 후퇴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전날 및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났다.
이날 발표된 경기선행지수 개선은 1/4분기가 바닥이 될 것이란 기대에 힘을 실었고,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제조업경기 회복세의 또다른 증거였다. 다만 주간 실업수당청구는 한달만에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편 AMD가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무려 7.9%나 급등한 가운데 경쟁사 인텔도 1.5%나 오르는 등 반도체업종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나스닥지수를 밀어올렸다.
21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6.42포인트, 0.42%오른 1만3545.84를 기록했다. 장 초반 90포인트 가량 밀렸다가 회복, 후반들어서는 75포인트 상승하기도 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9.35포인트, 0.62%오른 1522.19를, 나스닥지수는 17.00포인트, 0.65% 오른 2616.96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한때 배럴당 69.88달러까지 오른 뒤 급반락, 전일대비 21센트 추가 하락한 배럴당 68.6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엑슨모빌(Exxon Mobil)의 주가는 1.8%나 오르면서 증시 상승에 기여했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545.84 (+56.42, +0.42%)
- 나스닥: 2,616.96 (+17.00, +0.65%)
- S&P500: 1,522.19 (+9.35, +0.62%)
- 러셀2000: 839.81 (+3.63, +0.43%)
- SOX : 512.50 (+14.91, +3.00%)
이날 증시가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자 전문가들은 의외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금리가 여전히 높고 베어스턴스 헤지펀드발 악재 등으로 하락 모멘텀이 형성될 것이란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일단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를 배경으로 한 증시 조정은 일단락되는 분위기가 됐다. 이제는 좀 더 거시지표 펀더에 주목하면서 연준의 정책결정을 기다리는 모드로 전환된 셈이다.
이날 거시지표 결과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대비 0.3% 개선되고 필라델피아 지역제조업지수가 18.0까지 예상보다 큰 폭 개선되는 등 양호했다.
메릴린치는 베어스턴스 헤지펀드 담보자산을 총 8억달러 중에 1억달러만 실시하고 나머지는 취소했다. 다른 채권기관들은 자산매각 말고 다른 해법을 모색하기로 하는 등 시장의 우려가 줄었다.
한편 이날부터 올해 여름이 시작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여름장세를 예상하기 시작했다. "5월에 팔고 6월엔 떠나라"는 금언이 회자됐다.
조슈아 샤피로(Joshua Shapiro) MFR 수석 美이코노미스트는 "큰 변동장세는 완료됐다. 시장은 이제 경기 펀더멘털을 제대로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대로 전개될 경우 다음 번 가장 큰 지표 이벤트가 7월 초 고용보고서일 것이나, 7월 4일 독립기념일 이후 주말에 나오는 지표는 크게 주목받기 힘들다는 사실은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