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총액대출한도 축소를 통해 유동성 긴축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내고 콜금리 인상 가능성마저 높여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매수보다 매도가 편한 장세가 이어져 모든 채권과 선물이 전고점과 전저점 돌파를 시도했다.
지준마감을 앞둔 선네고 장세로 매도세의 접근이 보다 용이했으며 미국 금리 마저 반등, 매수세는 꽁꽁 얼어붙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올 3/4분기 총액대출한도를 8조원에서 6.5조원으로 감축, 유동성을 줄이겠다는 정책의지를 나타냈다.
지난해 지준율 인상과 총액대출한도를 축소이후 콜금리 인상을 못했다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콜인상 가능성을 희석시키기도 했으나 심리회복은 어려웠다.
특히 총액한도대출축소가 콜금리 인상의 전조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도세에 힘을 보탰다.
일부 기관들이 콜인상 가능성이 멀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매수했으나 결국 손절매도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
콜금리 인상의 불안감을 체감하는 모습이 확산되며 콜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증권사의 공매도 촉매역할을 했다. 국채선물이 막힌다 싶으면 매도에 나서며 시장을 이끌었다.
한편, 외국계은행을 중심으로 장기물 매도가 적극적으로 나타나 수익률 곡선이 더 가팔라졌다.
전일 물가연동국채의 높은 낙찰금리로 심리 자체가 좋지 않은 가운데 다음주 20년 국고채 입찰도 높게 형성될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헷지성 매도 물량과 플래트너의 손절성 물량이 더해져 금리 상승폭은 더 커졌다.
은행권 관계자는 "콜인상 여부를 떠나 심리가 많이 위축돼 있다"며 "당분간 기술적으로 반등은 하겠지만 전저점이 무너지면서 다시 지지선이 어딘지 찾아야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1일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국채수익률(2007-4호)은 전일보다 0.06%포인트 오른 5.32%,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7-1호)도 전일보다 0.09%포인트 오른 5.47%에 거래됐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12%포인트 오른 5.65%에 마감, 5년과 10년 금리차는 18bp로 벌어졌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23틱 하락한 106.97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7만1935계약으로 전일 6만2240계약 보다 소폭 늘었다.
투자주체별로는 투신사가 1955계약, 은행이 1219계약, 보험사는 618계약, 외국인은 533계약, 선물사는 235계약을 각각 순매도 했다. 반면, 증권사는 3600계약, 기타법인은 543계약, 개인은 417계약을 순매수했다.
투신권 관계자는 " 총액대출한도 축소로 콜인상 늦춰질 것이라는 얘기가 있었지만 결국은 콜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을 체감해 가는 분위기 였다"며 "주식은 견조하고 환율은 횡보하면서 콜인상은 점점 불가피한 모습이기 때문에 매수쪽은 7월 금통위 이후로 돌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