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셀비(Richard Shelby) 공화당 상원의원은 12일 성명서를 통해 "애석하게도 재무부는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기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헨리 폴슨(Henry Paulson) 美 재무장관은 이날 연설을 통해 위앤화가 더 빠른 속도로 절상될 필요가 있지만, 이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보복 법안을 만들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협상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 재무부는 13일 의회에 반기 환율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외환시장이 이번 보고서 및 상원의 관련 법안 제출을 주시하는 가운데, 외환전문가들은 일단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기를 거부하고 있는 것은 시장에 다소 안도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급리 급등요인에 따라 유로화 대비로 2개월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엔화 대비로는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런민은행(PBOC)는 달러/위앤 기준환율을 전일대비 0.4% 낮은 7.6475위앤으로 제출해 추가적인 절상 용인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의 환율조작국 지정 거부는 미국 의회에서 또다시 중국 때리기(China bashing)를 불러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민주 공화 양당 상원의원들로 구성된 그룹은 수요일 '자국 통화가치를 불공정하게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국가들'을 제재할 수 있도록 고안된 새로운 법안을 제출할 예정인데, 이는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이어서 새롭게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중국 위앤화는 중국이 2005년 7월 새로운 외환 정책을 도입하고 일시 평가절상을 단행한 이래 미국 달러화 대비 8.3% 절상된 상태지만,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갈수록 늘어만 가고 있다.
최근 중국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서 위앤화 강세와 함께 상승작용을 일으킬 것이란 주장도 제기되지만, 양국이 유사한 수준의 인플레율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그 영향을 상쇄된다는 반론도 나온다.
한편 다수 경제전문가들은 환율변화는 상대적인 임금격차에 비해 무역수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