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8일 오전 08시 20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이번 금통위는 올 하반기 통화정책방향을 가늠할 수 있어 금융시장의 관심이 높다.
특히 정부의 경기 회복 자신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성태 총재가 콜금리 인상을 암시하는 발언을 내놓을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단 금통위에 대한 금융시장 전망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콜금리 동결 전망은 일치하고 있지만 하반기 금리인상 시그널 여부에는 상당한 시각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
이에 시장 일각에서는 이성태 총재의 코멘트가 중립적이거나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는 견해에 힘을 실고 있다.
특히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이번 금통위에서 이성태 총재의 코멘트는 이전과 다를 것이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 4월 산업생산과 5월 수출 지표에서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데다가 시중유동성은 여전히 고공행징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안정을 보이던 물가와 부동산도 꿈틀거리고 있어 향후 금리 인상을 암시하는 멘트가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것.
전일 재경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경기회복을 공식화해 이런 가능성에 힘을 실어줬다.
채권시장도 이 같은 상황을 반영, 전일 금리는 또다시 연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이성태 총재의 비우호적인 발언이 나타난다면 금리는 조금 더 상승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반면, 이번 금통위도 이전과 다름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일부 참가자들은 한은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은 드러내겠지만 중립적이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가 바닥을 확인했다지만 지표의 추가확인이 필요하고 한은의 스타일상 공격적인 멘트를 내놓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욱이 금리인상의 통화정책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물가 등의 제반여건 들도 더욱 성숙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이성태 총재가 취임후 1년 넘게 각종 기자간담회에서 돌출발언을 내놓은 적이 없다는 것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다만 경기 등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보자는 이성태 총재의 언급외에 추가적인 발언에 대한 시장의 해석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어 시장상황은 멘트하나하나에 급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 한국은행 고위관계자는 "대선 등의 정치적인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 '한은이 국내 경제에 대한 책임감과 소신을 갖고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말을 공공연히 하고 있다"며 "일관되고 시장의 예측가능한 정책으로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