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가 오르고 주가 상승세가 무섭지만 이런 악재들을 장초반 반영한 후 보합선을 회복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기사는 5일 오전6시1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이같은 내성을 갖추게 된 데는 두가지 요인이 배경을 이루고 있다.
첫번째는 절대금리가 많이 올라와 채권도 가격메릿이 어느정도 생겼다는 것이다. 둘째는 단기자금시장이 안정되면서 콜금리와 CD금리가 다소 내린 수준에서 안정흐름을 보이고 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20%수준에서는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면서 5.2%대로 진입은 하지 못한채 5.1%대에서 좁은 레인지에 갇히는 모습이다.
악재가 나오면 5.2%를 테스트하다가도 5.2%대에서의 저가매수는 만만치 않게 포진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과정을 여러차례 거쳤다.
3년물이 5.2%라면 한국은행의 하루짜리 콜금리 목표치인 4.50%에 비해 70bp나 높은 수준이 된다. 콜금리를 한차례 0.25%포인트 올린다고 하더라도 이정도는 이미 선반영하고 있다는 견해가 많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콜금리를 오는 8월께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올해는 올리더라도 한차례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시장에서 직접 거래를 하는 펀드매니저나 상품딜러의 경우에는 콜금리인상 가능성을 적게 본다.
6월금리 전망 설문조사를 하면서 콜금리인상 가능성을 물었더니 6월 금통위는 콜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견해가 100%였다. 올해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낮다 쪽에 약간더 무게가 실렸다.
이런 상황에서 단기자금시장은 여유를 회복한채 안정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4.5%대로 한은의 콜금리목표 수준으로 하락한 후 횡보하고 있고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의 기준이 되는 91일만기 CD금리는 5.07%까지 치솟았다가 5.04%로 소폭 반락한 후 옆걸음질을 치고 있다.
CD금리가 하락한 이유는 매수세가 강하다기 보다는 은행의 발행이 줄어든 것이 큰 요인이 되고 있다.
은행들은 올해들어 부동산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자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크게 늘려왔다. 그러다가 금융감독원 등 당국이 최근 소기업대출 증가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규제에 나섰고 이로인해 대출증가세가 크게 꺾이고 있다.
자금을 운용할 수단이 별로 없어졌기 때문에 CD나 은행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할 필요성이 줄어든 것이다.
CD금리가 더 떨어지려면 CD발행이 줄어든 것만으로 쉽지 않다. 왜냐하면 신규발행은 없더라도 차환발행 수요는 꾸준히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매수여력이 늘어나야 하는 데 증시랠리로 인해 자금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이동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매수여력이 크게 보강되기를 기대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CD금리는 5%수준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
어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93%로 전일보다 0.02%포인트가 내렸다. 9개월만에 최고치로 상승하자 절대금리에 매력을 느낀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오늘 채권시장은 다시한번 확인된 악재에 대한 내성에 자신감을 회복하며 저가매수가 유입될지 관심이다. 대부분의 시장참가자들은 약세 추세 속에서의 기술적 반락 정도로 보고 있어 금리가 하락해도 경계 및 차익실현 매물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12-5.18%, 국채선물 6월물은 107.62-107.82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