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지표물인 10년물 금리는 장중 4.9%를 돌파하면서 지난 해 8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정책의사록 공개 이후 연준(Federal Reserve)의 금리인하 기대가 더욱 멀어진 데다, 이날 시카고지역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을 뛰어올랐다는 소식이 채권시장에는 악재였다.
지난 1/4분기 성장률은 0.6%로 떨어졌으나 어느 정도 예상했던 수준이며, 시장은 앞으로 성장회복 전망에 좀 더 주의를 집중했다. S&P500지수가 연이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증시 상승 모멘텀을 유지한 것도 채권시장에는 부담이 됐다.
이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말 나올 5월 고용보고서와 ISM제조업지수 그리고 근원PCE물가지수 결과가 급격한 변동성을 이끌어낼 지 숨죽이며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이 기사는 1일 7시 57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3개월 4.73(-0.09), 2년 4.92%(+0.04), 5년 4.85%(+0.03), 10년 4.89%(+0.02), 30년 5.01%(+0.01)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이날 미국 상무부는 1/4분기 실질성장률 잠정수치를 연율 0.6%로 제출, 당초 예상보다 경기가 더 급격히 둔화되었음을 보여주었다. 물론 0.7~0.8% 수준을 예상하던 시장이 이 지표 결과에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
주간 실업수당청구는 4000건 줄어든 31만 건에 그쳤고, 시가코 구매관리협회(PMI)의 5월 제조업지수는 61.7로 전월대비 8.8포인트 급등했다. 또 4월 건설지출이 예상외로 0.1%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지표는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다.
전미주택기업감독청(OFHEO)는 1/4분기 주택가격이 4.3% 상승했다고 밝혔다. 주택가격 상승률은 계속 낮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지난 화요일 S&P/케이스-실러지수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경제전문가들은 1/4분기 성장률이 생각보다 훨씬 약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건 지나간 과거지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의 관심은 앞으로 경기가 얼마나 어떻게 회복될 것인지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전날 정책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최근 경기둔화 우려가 다소 줄어들었다"며, 특히 "기업설비투자 감소 우려도 줄었다"는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목요일 10년물 금리는 당장 5% 수준으로 접근하지는 못했다. "5% 선으로의 상승 흐름이 잠재되어 있을 지는 모르지만, 월말 매수요인과 주말 고용보고서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강하지 않을 것이란 시장의 관측 변화가 작동했다"고 소시에테 제네랄(Societe Generale) 소속 분석가들은 지적했다.
경제전문가들은 당초 5월 신규일자리 수가 15만개 내외 증가할 것으로 기대해왔으나, ADP사의 민간 일자리 증가규모가 9만2000개로 나오자 일부 주요 전문가들이 기대치를 13만개 수준으로 황급히 수정했다.
ISM제조업지수는 51에서 54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이날 시카고 지역 제조업지수의 급개선으로 인해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만약 주말 지표 결과가 시장의 기대 수준으로 나온다면 연준의 올해 안 금리인하 기대는 더욱 줄어들 것이며, 10년 금리는 조만간 5% 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열린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케빈 기디스(Kevin Giddis) 모간 키간(Morgan Keegan) 채권담당 이사는 "시장 참가자들이 충분히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일자리 수 10만개 내외이면 시장의 관심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동성 증대를 위해선 25만개 증가나 10만개 감소같은 충격적 결과가 필요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런 점에서 보자면 아마도 기술적인 반발매수로 금리 상승 폭이 억제되는 결과를 보게 될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