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기는 했지만 결국 종가기준으로 고점돌파에 실패한 가운데 미국 증시는 7주 랠리를 중단했고, 10년물 국채금리는 3개월 최고치에 오르며 금리전망을 좀 더 현실화하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미국 금융시장은 '거시지표의 시험대'에 오르게 될 예정이다.
주초 메모리얼데이 연휴 이후 5월 소비자신뢰지수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제조업지수와 고용보고서 그리고 개인소득 및 소비, 근원 PCE물가지수 그리고 건설지출 및 주택가격-매매지수와 자동차판매에 이르기까지 숨가쁜 거시지표 이벤트가 주 후반을 꽉 채우고 있다.
5월말과 6월 초가 만나는 지점이기 때문에 월말 월초 효과도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말은 헤지펀드의 결산시점이기도 하다.
(이 기사는 27일 23시 53분 해외 주간전망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美거시지표 홍수.. "지표호재가 악재"
이번 주말 하일라이트가 될 주말, 6월 첫날의 지표 이벤트는 '거시지표 쿼드러플 위칭데이'라 할만 하다.
먼저 5월 고용보고서가 시선을 집중시키면서, 동시에 4월 소비지출 결과가 주목된다. 그리고 근원 인플레율과 5월 제조업지수도 발표된다.
경제전문가들의 예상대로라면 주말 지표 결과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금융시장이 연준의 정책 행보에 마음을 빼앗긴 상태인 만큼, 5월 고용지표 강세가 곧 호재라고 볼 수는 없다. 오히려 생각보다 강력한 고용시장 지표는 경기둔화 우려는 불식하겠지만 금융시장으로서는 부담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증시 전문가들은 지금 시장에는 "거시지표 호재는 악재, 악재가 곧 호재"라고 말한다. 물론 연준의 정책전망이 크게 변화되기 힘들기 때문에 지금 중요한 것은 경기 불확실성의 제거에 있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5월 미국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 수는 13만~15만개 내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4월 개인소비 증가율은 3월보다 약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근원PCE물가지수는 완만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제조업지수는 약간 하락하면서도 4월 급등을 감안할 때 여전히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4월 고용시장이 부진했던 것은 날씨 요인도 작용했다고 평가되기 때문에, 이런 변수가 줄어든 5월은 최근 몇 주간 시장의 기대 이상을 나온 주간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기대를 걸만 하다.
수요일 나올 ADP사의 민간고용보고서는 최근들어 시장 참가자들이 참조하는 중요한 선행지표다. 4월에는 노동부 보고서에 꽤 근접한 수준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대해 볼만 하다.
한편 대부분 5월 고용보고서 강세를 기대하고 있는 와중에, 일부 전문가들은 휘발유가 급등과 완만한 설비투자 추세 그리고 대출기준 강화 등으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되었기 때문에 5월에도 10만개 정도의 일자리 증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을 제출했다.
ISM제조업지수는 4월의 54.7에서 약 1포인트 정도 후퇴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 정도면 여전히 양호한 회복, 확장국면을 시사한다는 평가가 나올 것으로 판단된다. 5월 자동차 생산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4월 근원PCE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럴 경우 연간상승률은 2.1%를 고수하게 된다. 여전히 연준의 안심지대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만약 전월대비 0.1% 상승률을 기록했다면 연간상승률이 2%까지 둔화될 것이지만, 그래도 높은 에너지물가와 낮은 실업률 때문에 연준의 인플레이션 경계감은 줄어들지 않을 것 같다.
지난 주 프레드릭 미시킨 연준이사는 "인플레이션은 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고 현실로 주시해야 한다"며 연준의 태도를 설명했다. 이는 성장률이 잠재 수준을 밑돌고 있기 때문에 물가가 자동적으로 완만해질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을 암묵적으로 지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주에는 목요일 나올 1/4분기 GDP 잠정치가 주목된다. 연율 1.3%로 나온 예비치의 성장률은 0.7% 수준으로 하향수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재고가 생각보다 약했고 무역수지 적자도 성장률을 끌어내리는 큰 요인이 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소비지출이나 설비투자는 원래 생각보다 약간 상향수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보고서는 1/4분기 기업 순익에 대한 첫 집계치를 볼 수 있다. 리만 브라더스는 지난 해 4/4분기 연율 1.2% 감소했던 기업 순익이 1/4분기에 연율 18% 증가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 이번 주에는 화요일 케이스-실러 분기 주택가격동형, 수요일 발표되는 4월 건설투자, 목요일 전미주택기업감독청(OFHEO)의 분기 주택가격지수 그리고 주말 나오는 전미부동산중개업협회(NAR)의 4월 주택매매계약지수까지 주택시장 지표도 풍성하다.
5월 양대 소비자신뢰지수가 모두 나오지만,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힘든 듯 하다.
이번 주 수요일 투자자들은 5월 연준의 정책의사록을 보게 된다. 과연 연준이 보는 우려대상은 어떤 것인지, 정책 운용에 대한 입장의 변화는 있는지 주목된다.
◆ 델컴퓨터, 코스트코 등 실적 주목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기업 실적결과는 멀어졌지만, 이번 주 목요일에는 델컴퓨터(Dell)와 코스트코(CostCo) 등의 분기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전날인 수요일에는 달러트리(Dollar Tree)와 폴로 랄프 로렌(Polo Ralph Lauren) 등 소매업체의 실적결과가 나오고 하인즈(Heinz)와 노벨(Novell) 등의 지표 결과가 주목된다.
美주요기업실적 발표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실적 순서)
- 5월 29일 (화)
BMC Software Inc 4Q 0.40 0.35
Phillips-Van Heusen 1Q 0.86 0.74
Donaldson Co Inc 3Q 0.45 0.43
Coldwater Creek Inc 1Q 0.08 0.12
Borders Group, Inc. 1Q -0.38 -0.29
Blue Coat Systems 4Q 0.28 0.07
Applied Signal Tech 2Q 0.14 0.13
- 5월 30일 (수)
Joy Global, Inc. 2Q 0.72 0.66
Polo Ralph Lauren 4Q 0.62 0.58
Chico's Fas Inc 1Q 0.26 0.29
Dollar Tree Stores 1Q 0.36 0.31
Williams-Sonoma 1Q 0.13 0.21
Novell, Inc. 2Q 0.01 0.03
Payless Shoesource 1Q 0.58 0.54
Dress Barn Inc 3Q 0.31 0.29
Semtech Corp 1Q 0.16 0.14
Daktronics, Inc. 4Q 0.08 0.18
Jo-Ann Stores, Inc. YF -0.07 -0.32
- 5월 31일 (목)
Dell Inc. 1Q 0.26 0.33
Sears Holdings Corp 1Q 1.22 1.10
Costco Wholesale 3Q 0.56 0.49
H.J. Heinz Company 4Q 0.55 0.54
Tiffany & Co. 1Q 0.35 0.30
Pall Corporation 3Q 0.43 0.38
Big Lots, Inc. 1Q 0.20 0.13
Ciena Corporation 2Q 0.25 0.07
Quanex Corporation 2Q 0.76 1.07
Hovnanian Enterprise 2Q -0.48 1.55
Genesco Inc. 1Q 0.26 0.41
Blyth Inc 1Q 0.21 0.12
Esterline Tech Corp 2Q 0.66 0.68
Wind River Systems 1Q 0.01 0.03
Fred's, Inc. 1Q 0.19 0.18
- 6월 1일 (금)
NCI Building Systems 2Q 0.36 0.51
(주당순익 예상치는 잠정치. 예상치 및 이전수치는 회계상 예외항목 제외)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