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는 증가세가 둔화되었으나 신용디폴트스왑(CDS)의 강력한 증가세가 전체 시장의 성장을 추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한해 채권 계약기준 규모로 글로벌 파생상품 거래규모는 두 배 이상 증가한 29조달러를 기록했다고 국제결제은행(BIS)이 21일 반기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채권과 대출을 포괄하는 파생상품은 지난 해에만 15조달러나 증가했다. 채권, 통화, 상품 및 주식 그리고 금리 혹은 날씨 등의 변화를 매개하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총액은 39.5% 증가한 415조달러에 달했다. BIS가 자료를 집계한 이래 최대 폭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다만 상반기와 하반기를 비교해 볼 때 상반기 42% 급증한 파생상품거래는 하반기에는 12%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한 CDS 명목 거래액이 42%나 증가한 반면, 다른 리스크 범주의 파생상품 거래는 5%~11% 사이의 증가세를 보이는데 그쳤다.
신용 파생상품을 통해 리스크가 거래된 실제 돈의 규모는 93% 증가한 4700억달러였으며, 전체 파생상품에 걸려있는 자금규모는 9.7조달러로 큰 변화는 없었다. 상계를 통해 남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의 총 리스크 노출 자금규모는 2조달러 수준으로 역시 거의 보합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BIS는 금리스왑이 파생상품 시장에서 여전히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으며, 지난 해에 15% 늘어난 292조 달러 규모에 이르렀다. 다만 이는 2005년 38% 증가율에 비해서는 둔화된 것이다.
외환 파생상품 거래는 28% 증가한 402억달러 규모였으며, 금이나 석유 등 상품에 기초한 파생상품 계약은 27.7% 늘어난 6.9조달러에 달했다.
이번 BIS의 반기 파생상품 보고서는 총 62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