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고점인 5.08%(3년국고채수익률)를 뛰어넘으며 중요한 지지선으로 여겼던 5.10%마저 훌쩍 넘어섰다.
(이 기사는 18일 07시30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전일 3년국고채수익률은 지난해 1월 5일 이후 1년4개월여만에 다시 5.12%를 기록했다.
정부의 단기외채 규제 가능성 등 정책 불안감이 높은 상황인 데다가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여전히 CD금리 상승 등 단기금리 하방경직성은 지속, 가격메리트외에 채권을 매수할 만한 여력이 급감하고 있다.
이 같은 대내외여건이 비우호적인 상황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돼 있어 당분간 금리 상승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지지선 붕괴로 3년국고채 수익률 5.20%까지 기술적인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국채선물 차트를 기술적으로 분석해 보면 다음 지지선은 107.50레벨(3년국고채수익률 5.20%)이라고 입을 모은다.
일봉 차트로 전형적인 헤드앤 숄더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추가적인 매도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설명이다.
한 외국계은행 관계자는 "차트로만 봤을 때 다음지지선은 107.50레벨로 판단된다"며 "이 지지선은 쉽게 무너지지 못할 것으로 보여 현재로서는 매수가 서두를 필요없이 여유있게 대응하는게 맞는것 같다"고 말했다.
기술적 분석외에도 채권의 대내외적인 여건이 매수에 우호적이지 않다.
CD금리가 연일 상승하면서 스왑금리가 내려가지 못하고 있어 채권매수여력을 반감시키고 있다.
캐리수익마저 발생하지 않는 상황에 돌입, 매수가 어려운 국면이다.
또한 그동안 채권 매수의 주축이었던 외국계은행이 단기외화차입 문제로 매수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투신권도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자금 흐름에 맥을 못추고 있다.
다른 외국계은행 관계자는 "일단 펀더멘털보다 기술적인 것이 더 중요한 시점이지만 대내외적인 여건도 좋지가 않다"며 "CD가 오르니까 스왑이 내려가지 못하고 채권도 힘들어 질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계은행이 지금 채권을 매수할 입장이 아니고 장이 취약해서 밀면 쉽게 밀려 버린다"며 "숏을 치는 기대값이 롱으로 수익을 거둘수 있는 것 보다 높기 때문에 금리는 더 오를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내은행 관계자도 "외은이나 투신권과 마찬가지로 국내은행들도 주식시장 강세로 투자에 대한 기대수익이 높아져 자금이 채권이 들어오지 않는 실정"이라며 "현재 포지션들이 가볍다고 하더라도 채워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지난 2005년도에 갔었던 레벨인 5.25-30% 근처까지 금리가 올라갈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