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미국 산업생산 및 신규주택착공 결과가 시장의 기대 이상으로 나오면서 달러 매수세를 이끌어 냈으며, 캐리 트레이드 지속 분위기가 엔화 대비 달러 강세를 유발했다.
투자자들은 목요일 일본은행(BOJ)의 금리동결이 확실시되는데다 당분간 금리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란 기대까지 형성된 이상 캐리트레이드 포지션을 좀 더 구축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주택건축허가 건수가 17년만에 최대 폭 급감하는 등 악재도 있었으나, 유럽계 투자자들로부터 달러매수 흐름에 동참하는, 지표 호재를 중심으로 한 동반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가 됐다.
(이 기사는 17일 8시 1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5/15 종가 1.3590.....120.26.....163.45.....1.9854.....1.2151.....83.34
05/16 종가 1.3515.....120.78.....163.26.....1.9765.....1.2228.....82.41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마이클 울포크(Michael Woolfolk) 뱅크오브뉴욕(BoNY) 선임 외환전략가는 "달러화가 전날 점에서 벗어났다. 시장 참가자들은 건축허가건수 급감이라는 악재를 무시하는 대신 산업생산 증가 호재를 중시하기로 마음 먹은 듯 했다"고 이날 시장의 흐름을 설명했다.
이날 주요 거시지표 발표 이후에도 美달러는 유럽통화들 대비로 인상적인 랠리를 펼치지 못했다. 4월 주택착공이 2.5%나 증가했지만, 허가건수가 9% 가까이 급감했다는 소식도 함께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건축허가 감소세는 전날 5월 주택시장지수가 30선으로 하락했다는 소식과 함께 주택경기 둔화양상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주택착공이 증가한 것은 기대 이상이었지만, 허가건수가 급감한 것은 이런 호재를 상쇄하기에 충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산업생산이 0.7% 증가해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결과는 피해갈 수 없었다. 초반에는 이 지표에 대해서도 망설임을 보이던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유럽계 투자자들이 빠져나가자 점차 적극적인 달러매수 태도를 보였다.
이날 美 거시지표 결과에 급격히 반응한 것은 달러/엔 쪽이었다. 달러/엔은 장중 120.83엔까지 오르면서 두달반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화는 특히 캐리트레이드가 지속되는 분위기 속에서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유로/엔은 사상 최고치에서 후퇴했지만, 여전히 163엔 선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 남미 주요통화들이 강세를 보인 것이 눈에 띄었다. 브라질 헤알(Real)화는 美달러대비 6년 최고치를 경신했고, 콜롬비아 페소(Peso)화는 7년 고점을 넘어섰다. 멕시코 페소 및 칠레 페소화 역시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다.
남미산 상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지역경제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지속성장함에 따라 최근 통화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