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와 하주협의회가 분석한 ‘항만별 수출입 컨테이너화물 처리 물동량 추이’에 따르면 부산항의 수출 컨테이너 물동량은 2005년 사상 처음으로 전년대비 3.6% 감소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0.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출화물 물동량이 줄어들면서 전체 수출화물에서 부산항 처리 비율은 2002년 74.2%에서 지난해 67.1%로 7.1% 포인트나 떨어졌다.
수입화물 처리 비율도 하락해 2002년 76.1%에서 65.3%로 10.8% 포인트나 하락했다.
부산항의 수출입컨테이너화물 처리비율은 지난 1995년도에만 해도 전체 수출화물에서 93.3%, 전체 수입 화물에서 94.1%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관련업계에서는 부산항의 수출입 화물 처리 비율이 이처럼 떨어진 것은 최근 광양·인천·평택 등 후발 항만의 시설이 크게 확충되면서 국내 하주들이 이들 항만의 이용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하주기업들은 최근 들어 내륙운송료나 항만물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산항 대신 인근 항만 이용을 선호하고 있다.
이에따라 광양항은 수출화물에서 인천항은 수입화물에서 물동량 증가율이 두드러져 전체 수출화물에서 광양항 처리비율은 2002년 11.4%에서 2006년 16.0%로 증가했다. 인천항은 전체 수입화물 처리비율이 2002년 12.5%에서 2006년 21.0%로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무역협회는 "앞으로도 부산항 수출입 화물 처리 비율은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